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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이야기들

경주 또 지진, 지진만큼 무서운 대처. 참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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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또 지진, 지진만큼 무서운 대처. 참 대단하십니다.

 

 

경주에 또 지진이 났다. 우리나라 속담에 자라보고 놀란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는 말이 있는데 이 말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말하는게 아닌가 싶다. 이미 두 차례의 큰 지진으로 불안함을 느끼는 경주시민들임을 생각해보면, 솥뚜껑 같은 유사하게 생긴게 아니라 또 다시 지진이 온 이 상황이 더 큰 불안함이 되지는 않을까 우려가 된다.

 

뉴스를 보면 경주에 또 지진이 일어났고 이게 4.5의 규모라고 한다. 그리고 여진이라고 하는데서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재난영화를 보면 본진이 뒤늦게 더 크게 닥쳐오는 그런 경우도 있는데 이제 더 이상은 큰 지진이 없기를 정말 간절히 바라게 된다.

 

 

그런데 경주에 또 지진이 일어난 것을 보면서 무섭다고 생각이 드는 것은 일차적으로 지진에 대한 두려움이기도 하지만 그것보다 정부의 대응이 더 무섭다. 분명히 지난 번 5.1과 5.8의 지진이 왔을때 정부의 긴급재난문자가 오기까지 9분이 걸렸다고 한다. 그때 이를 두고 엄청나게 말들이 있었다. 이뿐인가? 국민안전처 홈페이지가 3시간동안 다운이 되기도 했었다. 사실 5.1과 5.8도 엄청나게 큰 규모의 지진이기는 하지만 만약 이보다 더 큰 지진이 우리나라에 닥쳤다면 어땠을것인가?

 

일본의 경우는 긴급재난문자가 지진 발생한지 4-20초만에 발송이 된다고 한다. 미국은 20-49초만에 발송이 된다고 한다. 이게 맞는게 아닐까?

 

지진의 속도를 정확하게 모르지만 상당히 빠르다고 한다. 적어도 지진이 일어난지 9분 뒤에 문자를 받아서 알고 미리 대비를 할만큼 여유롭게 지진이 닥치진 않는다고 알고 있다.

 

긴급재난문자를 받지 못해서 집안에 있다가 갑자기 흔들림을 느끼고 대피하려고 한다면 과연 몇 프로의 사람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을까? 그런데 이번에 경주 또 지진이 발생했는데, 이번에 문자가 온 것 또한 늦게 발송이 되었다는 기사들이 줄을 지었다.

 

 

이뿐인가? 국민안전처 홈페이지도 지난 번에 3시간동안 다운이 되면서 이에 대해 비판의 소리가 높았고 이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했다고는 하지만 결국 또 지진이 발생한 직후에 국민안전처 홈페이지는 먹통이 되었다고 한다. (관련 기사 보기 클릭 )

 

 

자연이야 사람의 의지대로 되는 것이 아니지만, 이게 인재가 되지 않도록 만들려면 대비가 필요하다. 아무리 우리나라가 그동안은 지진에 그리 두려움이 있는 나라가 아니었다고 하지만, 적어도 1주일 전에 국내 관측사상 가장 큰 지진이 일어난 상황이다.

 

그리고 일주일이 지나 또 일어난 지진에 대해 대비하는 모습이 이 정도라는 것. 너무 무서울 따름이다. 시간이라도 많이 지나 긴장의 끈이 풀릴대로 풀렸다면 모르겠지만 이건 그것도 아니지 않은가? 이러다가 진짜 큰 지진이 나면 어쩔 것인가? 이런식으로 대비해서 국민의 생명을 지켜낼 수 있고 과연 도움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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