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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구라차차 새소년, 꿀잼이었던 3가지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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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라차차 새소년, 꿀잼이었던 3가지 포인트!

 

구라차차 새소년. 김병옥 김구라 차태현 은지원 랩몬스터. 사진:kbs

 

구라차차 타임슬립 새소년은 kbs에서 추석에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만들었다. 원래 명절에 만들어지는 파일럿 프로그램들 중에 괜찮다 싶은 것들이 정규로 만들어지는 상황.

 

이번 추석에 방송된 파일럿 프로그램 중에 이만큼 정규 느낌이 확실한 프로그램이 없었다 싶을 정도로 구라차차 타임슬립 새소년은 꿀잼이었다. 구라차차 타임슬립 새소년에는 김병옥 김구라 차태현 은지원 랩몬스터가 출연을 했다. 과거로 돌아간 이들은 과거의 한 시대를 살면서 과거의 물품을 보여주며 이야기도 나누고 자신들의 추억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는 등 딱 추석에 걸맞는 그런 프로그램이었다.

 

 

새소년을 보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게 있다. 바로 응답하라 시리즈다. 응답하라 시리즈가 과거의 추억돋는 물건들과 사건들을 가지고 관심을 끌게 만들었던 것처럼, 구라차차 타임슬립 새소년은 과거의 향수돋는 물건들의 등장과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로 추억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그리고 이게 재미를 주는 것은 당연한 부분이었다. 가장 나이가 많은 김병옥부터 시작해서 어린 랩몬스터까지.

 

어린 랩몬스터에게는 과거의 물건들이 한없이 신기하게 느껴져서 그로 인한 재미를 만들어주고 김병옥이나 김구라를 통해서는 과거를 추억하며 나오는 이야기로 재미를 만들어주었다.

 

 

차태현 부모님이 예전에 탔던 타.

 

 

옛날 tv을 보는 재미도 솔솔했다.

 

구라차차 새소년 김구라 배철수를 배칠수로 착각하다가 허걱. 사진:kbs

 

랩몬스터가 통조림을 따지 못해서 고생할때의 모습이나 은지원이 돌려서 여는 통조림을 끊어먹을법한 모습은 단순히 드라마속 상황설정이 아닌 살아있는 모습이고 이게 과거의 재미와 현재의 재미 둘을 모두 살려주게 된다.

 

1983년에 일어난 사건을 이야기하는 장면도 그러하다. 사건 사고를 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건 사고로 인해서 일어나는 소소한 이야기들이 에피소드로 전해지게 되는 것 또한 꿀잼의 부분이었다. 이렇게 새소년은 과거의 아이템과 사건이라는 점으로 기성세대와 신세대를 엮는 재미를 만들었다.

 

구라차차 새소년 김구라 은지원의 캐미도 좋았다. 김구라 웃음 빵터짐. 사진:kbs

 

여기에 새소년이 재미있는 것은 바로 은지원과 김구라의 조합이다. 야외예능에 익숙치 않지만 말로는 공인 100단은 되는 김구라와 우기기에 있어서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은지원의 조합은 의외로 꿀 캐미였다. 둘 다 자기 주장이 있는 상황에서 그것으로 계속된 캐미가 흘러나왔기 때문이다.

 

가장 백미였던 부분은 술래잡기할때의 상황. 은지원과 김구라의 긴장스러운 대결은 보는 재미를 더하는 상황이었다. 김구라를 말로 잡을수 있는 캐릭터인 은지원이니 이 둘의 상황이 재미를 줄 수 밖에 없었다.

구라차차 새소년 김병옥의 재발견. 사진:kbs

 

마지막으로 새소년은 김병옥이라는 배우의 예능적 재발견으로 재미를 주었다. 영화판에서 신스틸러인 김병옥이 예능도 신스틸러해버리는 상황. 가장 나이가 많아 랩몬스터와 동갑인 딸을 두고 있는 김병옥은 거칠게 없이 말을 하는 모습으로 하는 이야기마다 빵빵 터트렸던 것.

 

역시 예능은 새로운 인물을 기다리고 있는데 여기에 아재 감성이 충만한 김병옥의 등장은 전체적으로 새소년의 재미를 살려주는 역할을 했다. 이 새소년을 찍으며 출연진들이 자연스럽게 정규를 생각하는듯 한데, 그 생각이 결코 헛된 것이 아님을 이번 추석 특집 구라차차 타임슬립 새소년을 통해 볼 수 있는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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