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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걸스피릿 오마이걸 승희 cheer up, 걸스피릿을 하산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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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피릿 오마이걸 승희 cheer up, 걸스피릿을 하산해도 좋다.

 

걸스피릿 오마이걸 승희 1위. 사진:jtbc

 

*연관글 -> 2016/08/24 - 걸스피릿 소정 승희 1위할 수 밖에 없던 이유, 군심이라고 다르진 않다.

 

걸스피릿 두번째 개인공연 A조의 경연이 끝이 났다. 그리고 오마이걸 승희는 cheer up으로 또 다시 1등을 차지했다. 맨 첫회에 1등을 차지했던 그녀는 지난 첫번째 개인공연에서 3위를 하더니 또 다시 1등을 차지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딱 보여지는 모양새가 걸스피릿의 우등생임을 알 수 있는 상황이다. 마치 나는 가수다에서 박정현이 줄곧 상위권을 도배하면서 명예졸업을 했었던 것마냥 걸스피릿 승희가 그런 모습을 보일 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

 

 

걸스피릿은 걸그룹 보컬의 이름을 찾아준다는 취지의 프로그램이다. 팀이름은 알지만 개개인의 이름은 도무지 알수 없는 그런 상황에 놓인 걸그룹들이 많다. 그런 이들 중에서 가창력을 주목하게 하면서 보컬의 이름을 찾아준다는 걸스피릿. 실력이 있지만 인지도가 떨어져서 주목받지 못하는 이들을 재조명시켜주겠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이지만 아무래도 걸그룹끼리의 가창력 대결이라는 상황이되다보니 왠지 메이저리그라는 느낌이 들지는 않는다. 하지만 오마이걸 승희를 보면 이번 걸스피릿이 끝나고 났을때 그녀는 이제 메이저리그 경연프로그램에 발을 내밀어도 되겠다 싶어진다.

 

걸스피릿 승희 cheer up. 사진:jtbc

 

그동안 보여주었던 무대들을 생각해보고 이번에 걸스피릿에서 승희가 보여준 cheer up을 생각해봐도 그렇다. 그녀의 가창력은 이미 입증이 된 상황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대단한 것은 무대를 꾸밀줄 아는 구성력이다. 이번에 걸스피릿에서 승희가 cheer up을 꾸민 무대는 본인이 직접 기획해서 만든 무대인데 말 그대로 구성이 왠만한 패키지 선물세트보다 완벽했다.

 

걸스피릿 오마이걸 승희. 사진:jtbc

 

초반에 승희의 매력적인 목소리에 집중하게 만들면서 cheer up을 이끌어가더니 이후에는 여기에 흥가지 더해버린다. 마지막에 확성기를 사용한 부분까지 아이디어가 제대로 빛났고 마무리도 완벽한 모습이었다.

 

이 이야기는 다시 말하면 자신이 꾸며야 하는 무대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주목하게 만드는 능력이 있다는 이야기가 되겠다.

 

승희 걸스피릿의 우등생이 되고 있다. 사진:jtbc

 

예전에 무협영화같은 것에서는 사부에게 훈련을 열심히 받은 제자에게 이제 하산해도 좋다라며 더 이상 가르칠 것이 없는 완성형임을 알려주는 모습이 나오는데, 딱 오마이걸 승희가 그런 모습이다.

 

물론 걸스피릿 마지막까지 가봐야 하겠지만, 지금의 오마이걸 승희를 보면 딱 하산해도 좋다라는 말이 나올만큼 완벽하게 좋은 무대들을 보여주고 있다. 벌써부터 걸스피릿에서 승희의 다음 무대가 어떨까? 하는 기대를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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