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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걸스피릿 소정 승희 1위할 수 밖에 없던 이유, 군심이라고 다르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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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피릿 소정 승희 1위할 수 밖에 없던 이유, 군심이라고 다르진 않다.

 

걸스피릿 소정 승희 24시간이 모자라와 노노노로 1등 차지. 사진:jtbc

 

걸스피릿 소정과 승희 조합이 1위를 차지했다. 바로 군심저격특집에서 말이다. 군대라는 곳은 걸그룹에게는 에너지를 주고 오는 곳이 아니라 에너지를 받고 오는 곳이라는 말처럼, 걸그룹 불패의 장소가 군대라 하겠다.

 

그런 군대에서 걸스피릿 경연자들이 공연을 한다는 것이 그녀들에게는 엄청난 자신감을 가지게 할 시간이었지만 현실은 달랐다. 비록 환호는 출전한 6팀 모두에게 균등하게 돌아갔지만 점수는 너무나도 냉정하게 주었으니 말이다.

 

 

이날 걸스피릿 군심저격특집 최하위 점수는 405점 만점에 185점을 받은 혜미 성연팀이었다. 그녀들이 부른 곡은 픽미. 이미 국민송이라고 할 수 있는 픽미라 장병들이 더욱 더 따라부르기 쉬웠던 곡이었고 열광은 더 할 수 있었을텐데도 점수는 엄청나게 짰던 것. 그리고 소정과 승희의 24시간이 모자라와 노노노의 콜라보레이션 공연은 379점이라는 점수를 받았다.

 

379점과 185점. 두배를 넘는 점수차가 났다는 점. 결국 이것은 걸스데이 군심저격특집에 참여한 걸그룹 멤버들의 생각이 큰 오산이었음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걸스피릿 소정 승희의 조합은 역시나였다. 사진:jtbc

 

군인에게 걸그룹은 하나의 즐거움이고 기쁨이지만 그렇다고 그들이 냉정하게 판단을 못한채 열광만 하는 이들이 아님을 제대로 보여준 것이기 때문이다. 가끔 우리 시대에서는 군인들을 무슨 별종처럼 다루며 희화화하는 경향이 있지만 솔직히 어리석은 생각이라 보여진다.

 

이 점을 걸스피릿에 출연하는 몇몇 출연자들이 간과하고 있었던 부분이었다. 그리고 걸스피릿에서 소정 승희는 사회에서도 1등 참가자들인데 군부대내에서도 1등 참가자가 되었다. 이 말은 결국 이렇다. '1등은 장소가 바뀌어도 1등이다'라는 것이다. 그리고 군심이라고 그리 다를건 없다는 것.

 

걸스피릿 소정 승희 꼴지와는 압도적인 표차이를 보였다. 사진:jtbc

 

일반 사회 스튜디오에서 노래 잘하는 그 노래가 군부대를 간다고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 그렇게 소정과 승희는 결국 24시간이 모자라와 노노노 콜라보레이션 공연을 통해서 미친 가창력과 함께 즐길만한 무대를 보여주었다.

 


걸스피릿 유지 케이 조도 괜찮았었다. 사진:jtbc

 

싸이의 챔피언에 이런 가사가 나오지 않는가? 전경과 학생 열광하고 싶은 마음은 같다고 말이다. 맞다. 군인이나 민간인이나 듣는 귀도 같고 느끼는 것도 같다. 단순히 걸그룹이라고 먹힐거라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사회에서 1등할만한 무대는 군대에서도 1등하게 되는 것.

 

특별히 이번 주 걸스피릿은 대부분의 조들이 군인이면 걸그룹이 무조건 투표를 받을거라는 안일한 생각에 빠져 안일하게 무대를 꾸미면서 위문공연 이상도 이하도 아닌 무대를 꾸민 탓에 그리 주목할 것이 없었다. 개인적으로 군인들에게 가장 적합한 무대이면서도 걸스피릿의 특징을 제대로 살린 이들은 소정 승희와 유지 케이 조라고 보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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