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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듀엣가요제 이영현 박준형 비의 랩소디, 우승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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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엣가요제 이영현 박준형 비의 랩소디, 우승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듀엣가요제 이영현 박준형 우승. 사진:mbc

 

듀엣가요제 산들 조선영은 4연승을 노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리고 산들 조선영의 버터플라이 무대가 끝나고 난 후만 하더라도 4연승은 이루어질 것 같았다. 무려 423점.

 

앞서 민경훈 김은비가 부른 만약에가 409점이었기에 충분히 점수차가 벌어진 승리였고 고득점이었기에 안심해도 되보였다. 그러나 듀엣가요제 이영현 박준형 팀의 비의 랩소디가 그들의 4연승을 깨버렸다. 두 사람의 노래는 정말 한 여름에 얼음물에 뛰어드는 것마냥 시원시원했고 관객들의 귀가 뻥뚫리는 듯한 무대였다.

 

 

결국 관객들은 이영현 박준영의 비의 랩소디에 표를 줄 수 밖에 없었고 무려 440점이라는 고득점으로 듀엣가요제 우승자리는 이영현 박준형에게 돌아갔다. 우선 이영현은 왜 이영현이라고 하는지 그 이름값을 제대로 하는 무대를 보여주었다. 이미 그녀의 목소리 자체가 매력이 넘치기에 마이크만 잡고 목소리만 들려주어도 어느 정도 먹고 들어가는 상황.

 

여기에 이영현의 열창까지 더해지면서 이영현이 부르는 비의 랩소디는 시원시원한 소나기 같았다. 

 

듀엣가요제 이영현. 사진:mbc

 

물론 멜로디가 조금 변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았던 상황. 그런 부분에서 점수를 깎아먹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런 이영현과 함께 노래를 부른 박준형이 아쉬움을 커버해주는 보컬을 보여주었다. 

 

이영현과 함께 짝을 이룬 일반인 박준형은 정말 깜짝 놀랠 정도로 엄청난 고음을 들려주었다. 원래 이 비의 랩소디라는 곡이 고음에 자신이 없으면 전혀 불가능한 곡. 그런 곡을 이미 선택해서 불렀다는 것부터가 고음에 자신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었고 박준형의 고음은 정말 감탄할만했다. 

 

듀엣가요제 이영현 박준형 비의 랩소디. 사진:mbc

 

일반인 참가자가 이렇게 잘해도 되나 싶을 정도. 그렇게 이영현과 박준형 둘 다 시원시원한 고음으로 관객들 막힌 속을 다 뻥하고 뚫어줄만한 그런 무대를 보여주니 대체 어느 누가 이들의 무대에 열광하지 않을 수 있었을까? 

 

사실 듀엣가요제의 특징이 현장의 반응이 바로바로 올 수 있는 무대가 이어지게 되고 여기에 고음이라는 것이 아주 큰 매력을 담당한다는 점에 있어서 이영현과 박준형이 들려주는 무대는 제대로 관객취향저격을 할만한 무대였다. 그러니 우승은 너무나도 당연해보이는 상황. 

 

여기에 곡선정도 이들의 보컬 장점을 제대로 드러내줄 수 있는 곡이었다는 점에서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너무나도 좋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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