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램프의 요정 김경호, 중국판 복면가왕에 이은 도전인가?
* 복면가왕 램프의 요정 정체는 김경호가 맞았습니다. 최신글 -> 2016/05/22 - 복면가왕 램프의 요정 김경호 해야, 락도 살아있고 김경호도 살아있다!
복면가왕 램프의 요정 정체는 김경호로 추측이 되고 있다. 이건 뭐 온국민이 다 그렇게 생각할 것 같다. 남성중에 저런 목소리 톤에 발성 그리고 가녀린 몸을 가진 인물 누가 더 있겠나?
더구나 복면가왕 4라운드는 실력자가 배치되는 자리이고 8연승의 복면가왕 음악대장의 독주에 제동을 걸만한 인물을 섭외해야 하는 상황들을 생각해보면 누구나 실력자라고 인정해줄 인물이 와야 한다. 노래 외적인 부분을 고려해봐도 복면가왕 램프 정체를 김경호로 보는 것은 지극히 당연해보인다.
이번에 복면가왕 램프는 복면가왕 문어로 나온 육각수 조성환과 1라운드에서 맞붙게 되었다. 두 사람이 함께 부른 노래는 노라조의 슈퍼맨. 대결 결과는 74대 25의 압도적인 결과를 복면가왕 램프의 승리였다.
우선 이 정도로 점수차가 나올만한 상황이었나 싶다. 복면가왕 램프 김경호는 누가봐도 김경호였지만 본인만큼은 김경호로 보여지지 않으려고 곳곳에서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고, 그러니 진검을 꺼내들지 못하고 싸운 상황이었다.
여기에 복면가왕 문어가 무대에서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며 노래 외적인 것에 관심을 가지도록 만들었지만 여기에는 자신만의 창법이 들어있는 에너지 넘치는 무대이기도 했다.
이런 사항들을 고려해봤을때 복면가왕 램프가 이렇게 압도적으로 이긴 것은 노래실력도 실력이겠지만 사람들이 김경호라는 것을 노래 도중 알게되고 그런 그를 1라운드에서 떨어뜨리고 싶지 않기에 그런 선택을 했기 때문이라고 보여진다. 김경호라면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멋진 무대를 보여줄 수 있을거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아마 그런 믿음이 있기에 일단 믿고 듣는 김경호로 생각하며 복면가왕 램프에게 투표를 하지 않았나 싶어진다. 어쨌거나 복면가왕 램프는 그렇게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되었다. 이미 방송에서도 모든 이들이 김경호로 생각한 그 상황에서 말이다. 그러니 이제 2라운드부터는 자신이 가진 엄청난 내공을 쏟아부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
그런데 김경호는 복면가왕에 이미 출연한 적이 있다. 바로 오리지널 복면가왕이 아니라 중국판 복면가왕 말이다. 거기에서 그는 밀젠코처럼 외국인으로서 중국인들 앞에서 노래를 불러서 상대를 한번 꺾기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김경호는 최종문턱까지는 가지 못했다.
그런 김경호가 복면가왕 램프로 다시 나온거라면 김경호가 어디까지 가는지도 왠지 중국판 복면가왕와 한국판 복면가왕과의 자존심싸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비록 김경호가 중국에서 외국인으로서 약점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편견이나 다른 것 다빼고 오직 실력으로만 승부한다고 하는 복면가왕의 컨셉을 생각해 볼 때, 중국에서는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던 김경호가 대한민국에서는 결승까지 가거나 아니면 우리동네 음악대장을 꺾고 가왕의 자리에 앉게 되면 그림이 왠지 조금 묘해보일 듯 하다.
왠지 중국의 무대가 메이저리그처럼 느껴질수도 있을테니 말이다. 뭐 앞서 말한 것처럼 외국인으로서 언어의 약점을 안고 출연했던 김경호였기에 그렇게 생각할수는 없지만, 단순히 결과물만 놓고보면 중국에서는 그렇게 볼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