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의 수도 '라파스'(라파즈 la paz)

평화라는 뜻을 가진 '라파스', 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이 평화는 스페인 정복자들이 지어놓은 이름이다. 이곳에서 살아가던 인디안들은 평화를 빼앗겼고, 이곳을 정복한 지배자 스페인은 이곳을 자신들이 평화롭게 살아가는 낙원으로 만들기 위해 '평화'라고 지은 것이다. 이 도시 그러하기에 너무나도 아이러니 한 곳이다.

라파스에는 도시가 크게 세분류도 나뉜다고 한다. 마치 우리나라 '서울'을 '강북'과 '강남'으로 나누듯이 말이다. 가장 부귀층이 사는 곳, 서민이 사는 곳, 그리고 빈민이 사는 곳으로 나뉘게 되는데, 지형이 높아질수록 경제적 수준은 낮아진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달동네가 맨 위에 있는 것처럼...

스페인 정복자에게 정복당한 후로 라파스의 부자동네는 여전히 그들 스페인 계와 유럽인들이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La Paz, Al atardecer
La Paz, Al atardecer by Jorge Ferrufino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말이다. 참으로 깔끔하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수도라는 말이 실감나지 않는 순간이다. 저런 도시화가 안데스 산맥을 기점으로 하는 '볼리비아'에도 존재하고 있다니...

이런 곳은 사실 편리하기는 하지만, 내가 원하는 여행의 모습은 아니다. 안데스에서는 인디오를 볼 수 있어야 하고, 인디오의 전통생활방식을 볼 수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진정 여행인데.. 이러한 모습은 세계화라는 명분에 의해 변화되어버린 것뿐이다. 더구나 인디오들이 저렇게 살아간다면, 말을 하진 않겠다. 하지만 인디오의 삶이 그런 것이 아닌 유럽인들이 남의 땅까지 빼앗아 버린 것이니 어쩌하겠는가?
Once upon a time...
Once upon a time... by lapidim 저작자 표시비영리

La Paz
La Paz by trulopez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A Urban Labyrinth in the Clouds ...
A Urban Labyrinth in the Clouds ... by lapidim 저작자 표시비영리

El Alto
El Alto by seriykotik1970 저작자 표시비영리

La Paz, Bolivia
La Paz, Bolivia by guillermo.d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La Paz , seen from El Alto
La Paz , seen from El Alto by seriykotik1970 저작자 표시비영리

엘 알토. 이곳이 라파스에서 가장 높은 곳, 바로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이다. 이곳은 숨쉬기 힘든 곳이라고 하는데... 천식 있는 사람들은 구경하기 힘들 것 같다. 나는 천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보고 싶다. 그리고 맘껏 이곳의 공기를 마셔보고 싶다.


La Paz
La Paz by Ben Cumming 저작자 표시동일조건 변경허락

La Paz con Illimani al fondo
La Paz con Illimani al fondo by twiga269 ॐ FREE TIBET 저작자 표시비영리

Rainbow over La Paz
Rainbow over La Paz by lndhslf72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Mountain
Mountain by sweet mustache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이곳에는 유목민들이 자신들의 가축을 치며 살아간다고 한다. 그들과 대화를 나누는 유쾌함도 좋지만, 이곳에서 텐트를 치고 좋아하는 사람들과 밤새 떠들어댈 수만 있다면, 글쎄... 내 인생에 가장 아름다운 밤이 되지 않을까? 죽기전에 가보고 싶은 땅, '라파스'였다.



* 멋진 곳 알려드렸는데, 추천 너무 안 아끼셨으면 좋겠습니다^-^
* 2009/08/01 - [* 죽기전에 가볼 곳 */4. 계곡] - 죽기전에 꼭 가봐야 할 곳-계곡 : 볼리비아 '달의 계곡'
Posted by 내가 하고픈 이야기 끝없는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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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minicapsule.tistory.com BlogIcon minicapsule 2009.08.01 19: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으로만 봐도 정말 매력적인 곳이군요.
    볼리비아에서 온 사람을 하나 알고 있었는데, 그 친구가 생각납니다.
    이런 곳에서 살고 있었다니, 이제 와서 너무 부럽군요.

  2. Favicon of https://makegoodcj.tistory.com BlogIcon 충주교통살리조 2009.08.02 0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의 버킷 리스트에-

    하나가 추가되었어요... ^^;

  3. Favicon of https://nermic.tistory.com BlogIcon 유쾌한 인문학 2009.08.02 0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워매 멋진것...

    나도 저런데 가고 싶어요.ㅠㅠ

  4. Favicon of http://www.ilovenews.co.kr BlogIcon 대한민국 황대장 2009.08.02 08: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
    추천 안 아끼고 팍팍팍!!!
    좋은 그림과 정보 잘 기억하고 갑니다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

  5. Favicon of https://thinknow.tistory.com BlogIcon Channy™ 2009.08.02 12: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꺅~~~ 넘 멋진 곳입니다.
    정말 죽기전에 꼭 가보고 싶은 곳이에요! ^^

  6. Favicon of http://jush.tistory.com/ BlogIcon jush 2009.08.02 13: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체게바라가 최후를 맞이한 볼리비아군요.
    아직도 체게바라는 볼리비아에서 예수와 동급으로 추앙받는다고 하더군요.
    이루지못한 혁명. 여전히 남아있는 제국주의.
    아직도 체는 혁명의 불멸성에 대해 생각하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가보고싶네요.

  7. 홍홍 2009.08.13 1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저기 가봤는대 버스타고 갔거든요

    24시간 타고 간거같은대

    올라가면서 토를 ㅡ,.ㅡ;; 너무 높아서 ㅋㅋ 도착하구나서는

    오르막길에서 뛰면 죽음이에요 ㅋㅋ 적응하는대 하루걸렸음 밥두 못먹구 살이 쏙빠짐 ㅋㅋ

    옛날 생각나구 또 가보구 싶다 ㅠㅠ 저기가서 티티카카 호수 인가 거기 가따왔는대 죄다 높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