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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이야기들

청년실업률 12.5% 사상최고. 아무거나 덥석 물수는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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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률 12.5% 사상최고. 아무거나 덥석 물수는 없으니...

 

 

청년실업률 12.5. 통계청에 따르면 15세부터 29세까지 청년 실업률이 1999년 6월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IMF시절 상황만큼의 어려움이 있다는 이야기로 봐도 되지 않을까 싶다.

 

특별히 2012년에는 8.3%였는데 2013년 9.1% 2014년 10.9%, 2015년 11.1%의 청년실업률을 기록했고, 이제는 12.5%의 청년실업률을 기록했다는 이야기는 결국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대로 찾지 못해서 갈수록 실업률이 높아져가는 분위기라고 밖에 말하지 못하겠다.

 

 

그런데 이렇게 청년실업률 12.5%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할만큼 청년들의 일자리확보가 어려운 시기에 공무원 시험 접수는 역대최다를 기록했다고 하니 사상 최고의 실업률에 사상최고의 공무원 접수라는 것이 의미하는바가 크다고 하겠다.

 

올해 1월 국가 공무원 9급 공채 접수인원 중에서 15세에서 29세의 청년이 무려 72%를 차지한다는 것. 청년실업률이 높은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아마 그중에 가장 확실한 이유는 바로 안정을 원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지금도 중소기업의 일자리는 비워져있다라는 말을 많이 하기도 한다.

 

 

하지만 불안한 미래에 있어서 그 중소기업이 얼마나 미래를 담보해줄 수 있는지 확신할 수 없다. 자연스레 안정적인 공무원에 몰릴 수 밖에 없는 것이고 말이다. 한번 비정규직은 평생 비정규직이라는 인식이 깔려 있고 중소기업에 들어간뒤에 더 위로 올라갈 수 있다는 확신이 들지 않는 상황에서 어떻게 미래에 불안감을 떨쳐버릴 수 있을까? 

 

 

 

가뜩이나 부익부빈익빈이 되고 있는 세상에서 한번 빈자의 자리에 들어서면 끝까지 그 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할 거라는 생각이 들게 되는데 말이다. 실제로 그렇게 비정규직과 중소기업의 일자리에서 일을 하다가 나이가 들었다고 내침을 당해지는...

 

그러면 그동안 많은 것을 모아놓지도 못하고 나이가 들어서 어디에서도 받아주지 않는 이런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데 당연히 누구나 안정적인 곳을 선호하게 되는 것은 당연하지 않나 싶다.

 

자연스레 공무원에 몰리게 되고 그나마 조금 더 좋은 회사에 가고 싶어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모습이라고 하겠다. 청년들의 잘못이라고 할 수 있을까? 불안한 미래에 대한 확신을 주지 못하는 사회가 문제가 아닐까?

 

청년실업률을 해소하기 위해서 정부는 발벗고 나서겠지만 정말 자신이 열심히 일만하면 일생 먹고 살수 있는 일자리가 있다는 믿음이 생기지 않는다면 누구나 불안한 시대에 좋은 자리를 찾아나서지 않을까 싶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연봉차이가 어마어마하고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격차가 어마어마하니 누구인덜 좋은 자리를 잡고 싶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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