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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복면가왕 캣츠걸 차지연, 무패의 여인으로 복면가왕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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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캣츠걸 차지연, 무패의 여인으로 복면가왕을 떠났다.

 

복면가왕 캣츠걸 차지연. 사진:mbc

 

복면가왕 캣츠걸 정체는 차지연이었다. 이미 온국민이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그래도 복면가왕 캣츠걸이 차지연임을 대중에게 정식으로 소개해주며 차지연은 복면가왕을 떠나게 되었다.

 

그리고 복면가왕의 자리는 복면가왕 음악대장에게 주어졌다. 복면가왕 음악대장의 정체는 국카스텐 하현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특별히 이번 주에 복면가왕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을 보면서 더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복면가왕 캣츠걸 차지연 5연승의 기록을 세우고 물러났다. 사진:mbc

 

락필 충만한 정신으로 복면가왕 캣츠걸에서 도전한 복면가왕 음악대장. 그리고 복면가왕 음악대장을 맞이하는 복면가왕 캣츠걸 차지연은 그 도전앞에서 그저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 왕좌를 내줄 뿐이었다.

 

차지연은 김연우나 거미를 넘는 5연승이라는 기록을 세운 상황에서 이쯤이면 되었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렇게 자리를 내어주기 위해서 복면가왕 캣츠걸은 가리워진 길이라는 노래를 부르며 마지막을 준비했다.

 

 

사실 앞서 복면가왕 음악대장은 라젠카 세이브 어스로 무대를 화끈하게 달궈놓았다. 그런 열기를 가라앉히고 차지연의 노래에 빠져들도록 만드는 노래를 부르는 것도 그 자체로 대단한 것이었다. 하지만 차지연은 그 이상의 노력은 하지 않았다. 그저 어떠한 크라이막스 하나 없이 조용히 노래를 부른 복면가왕 캣츠걸은 왕좌를 내려오기 위한 고별 무대를 가질 뿐이었다.

 

만약 복면가왕 캣츠걸 차지연이 6연승에 대한 욕심이 있었다면 결코 무대를 그렇게 꾸미지 않았을 것이다. 복면가왕 음악대장이 무대를 화끈하게 만드는 것만큼 복면가왕 캣츠걸 차지연 또한 다이나믹한 무대를 꾸밀줄 아는 실력자이기 때문이다.

 

복면가왕 캣츠걸 차지연 가리워진 길. 사진:mbc

 

오히려 차지연은 뮤지컬을 통해서 무대를 장악하는 법을 제대로 아는 사람. 그런 차지연이 뮤지컬에서 갈고 닦은 노하우를 총동원했다면 그녀는 오히려 6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차지연은 그런 에너지를 사용함 없이 그저 조용하게 관객들에게 자신의 목소리를 들려주는데만 신경을 썼다. 마치 복면가왕의 원래 취지를 아는 것처럼 말이다.

 

복면가왕 음악대장 새로운 가왕이 되었다. 사진:mbc

 

이렇게 노래를 부르는 복면가왕 캣츠걸을 보면서 아마 그 자리에 있던 관객들도 모두 느꼈을 것이다. 차지연이 이제 왕좌에서 내려오려고 하는구나라고 말이다.

 

그리고 결과는 당연히 스스로 왕좌를 포기했던 차지연으로 인해서 복면가왕 음악대장이 77대 22이라는 득표수로 새로운 복면가왕에 오르게 되었다. 하지만 결코 이 숫자가 압도적인 표차라고 말을 할 수 없는 것은 복면가왕 캣츠걸이 기권표를 던진 상황이었으니 압도적이라고 말할수가 없어보인다.

 

복면가왕 캣츠걸 차지연. 사진:mbc

 

이번에 복면가왕 캣츠걸 차지연이 가리워진 길을 보여주면서 2가지의 아름다움을 보여주었다. 노래 자체의 아름다움과 남들이 하지 못한 5연승이라는 기록을 세우는 것으로 만족해하며 내려놓을 줄 아는 아름다움 말이다.

 

그렇게 자리를 아름답게 내려놓은 차지연의 얼굴이 아름다운 것은 두말할 것도 없었고 말이다. 생각해보면 이번에 차지연이 패했다고 말하기 뭐하니 그녀는 무패의 여인으로 복면가왕을 떠났다고 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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