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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라디오스타 오만석 조상경 헐리우드 쿨함? 이태성 김정태의 개그로 꽉 채운 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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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오만석 조상경 헐리우드 쿨함? 이태성 김정태의 개그로 꽉 채운 라스.

 

라디오스타 오만석 이태성 김정태 김승우. 사진:mbc

 

라디오스타 우리집에 왜 왔니 특집은 남자배우 4명이라는 칙칙한 그림으로도 꽉꽉 분량이 차서 나올 수 있음을 보여준 시간이었다. 라디오스타에 김승우 오만석 이태성 김정태가 게스트로 나오게 되었다. 모두 김승우의 소속사 멤버들이며 영화홍보를 위해 나왔다고 대놓고 말하는 상황.

 

오히려 그렇게 처음부터 까놓고 토크를 풀어가는 모습이 좋아보였다. 결국 홍보가 아닌 토크에 집중할 수 있었으니 말이다. 특별히 이번 주 라디오스타 오만석 조상경 사연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게 된다.

 

 

오만석은 라디오스타에서 조상경의 대리수상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다. 오만석 조상경은 이혼한 사이. 조상경이 대종상영화제에서 수상을 하게 되었고 오만석이 대리수상을 하면서 사실은 조상경이 자신의 전처라고 고백을 한 것이다.

 

이러한 고백에 사실을 몰랐던 배우들이 놀라는 모습도 잡혔었다. 지금도 오만석 조상경은 같이 만나서 밥도 먹고 하는 사이라고 한다. 오만석 조상경 두 사람의 모습에 대해서 헐리우드 같은 쿨한 부부라는 말이 나오기도 하는데, 웃긴 말이긴 하다. 헐리우드 배우들의 모습과 유사하기에 쿨한 것인가?

 

라디오스타 오만석 조상경 사진:mbc

 

이혼하고 나서도 서로 같이 만나서 밥도 먹고 하는 모습이 쿨한 것이면 쿨한 것이지, 거기에 무슨 헐리우드 배우 이야기가 나오는 것부터가 참 줏대없어 보이기도 하는 상황이긴 하다.

 

어쨌거나 오만석 조상경의 경우 서슴없이 대리수상을 부탁하고 또 그것을 받아 대중 앞에서 자신의 전처라고 말하는 것은 확실히 이혼에 대해서 대체적으로 감추는 분위기인 대한민국의 현실상 눈에 띄는 모습이긴 했다.

 

이번 라디오스타에서 오만석 조상경의 사연이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것이 있었다면 전체적으로는 이태성 김정태의 개그가 라디오스타를 빵빵 터트리게 만드는 시간이었다고 보여진다. 이태성은 예능 울렁증이 있다고 했지만 소속 사장님인 김승우가 시키는 것에 떠밀려 사골 성대모사와 몸개그로 빵빵 터트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라디오스타 이태성. 사진:mbc

 

분명히 너무나도 많이 해서 이제는 성대모사를 해도 식상하다고 구박을 받게 되는 김민종, 박효신, 바비킴 성대모사를 가지고 빵 터트리는 이태성.

 

여기에 몸개그를 연달아 보여주면서 정말 야구로 치면 연달아 안타를 치며 득점을 올린 이태성은 이후에 전구를 갈다가 감전된 사연이나 춤을 추는 모습등을 통해서 계속 해서 빵빵 터트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라디오스타 이태성 예능 샛별이 되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이태성 예능 샛별되다. 사진:mbc

 

이번 라디오스타 오만석 김승우 이태성 김정태가 모두 골고루 안타를 쳐주는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많이 가려졌지, 만약 라디오스타 다른 편이었으면 이태성의 이 정도의 웃음이었으면 방송이 끝나고 이태성만 온통 포털사이트를 도배했을지도 모른다. 예능 샛별로 제대로 태어난 이태성. 라디오스타가 올해 첫 방송부터 제대로 한명 건져내는 모습이었다.

 

여기에 김정태의 화려한 애드립은 정말 최고수준이었다. 정말 애드립 학원을 차려야 할 정도로 순간순간마다 치고 나오는 김정태의 애드립에 빵빵 터졌던 것.

 

라디오스타 김정태. 사진:mbc

 

토크쇼의 경우 정말 모두가 이야기를 공유할 정도로 제대로 큰 것 한방치는 홈런같은 스타일과 계속해서 조금씩 터트리면서 안타를 쳐대는 스타일이 있다.

 

방송이 끝나고 나면 홈런식 토크가 회자되긴 하지만 사실 방송을 전체적으로 재미있게 만드는 것은 안타식 토크인 상황에서 김정태는 라디오스타를 보는 시청자들이 정말 한시간을 제대로 웃을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애드립의 달인이라 할만했다.

 

이번 라디오스타를 통해서 다시 애드립의 달인임을 증명한 김정태를 토크쇼의 패널로 집어넣으면 아마 그 토크쇼의 전체적인 재미가 올라갈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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