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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정형돈 냉장고를 부탁해 하차, 왜 호주가서 쉬면 안되는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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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 냉장고를 부탁해 하차, 왜 호주가서 쉬면 안되는 거냐?

 

정형돈 냉장고를 부탁해 하차 소식이 들려왔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게스트들의 냉장고속 재료로 셰프들의 요리대결을 펼친다는 점에 있어서 독특한 컨셉을 가진 예능 프로그램이라 상당히 오랜기간동안 이어질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보여진다. 외국에 컨셉이 팔리기까지 했으니 상당히 좋은 프로그램인데 이런 프로그램을 하차한다는 것 정형돈으로서도 아쉬운 일이 아닐까싶다.

 

정형돈 냉장고를 부탁해 하차 사진:jtbc

 

정형돈의 소속사인 FNC는 정형돈이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공식적으로 하차하겠다는 뜻을 제작진에 밝혔다고 전해왔다. 정형돈의 경우 현재 조금 더 안정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고, 결국 복귀 일정을 정하지 못한 상황에서 계속해서 냉장고를 부탁해가 대체 mc를 섭외하는 어려움을 겪도록 할 수 없다는 것이 정형돈의 판단이라는 것이다.

 

사실 정형돈이 냉장고를 부탁해에 언제 복귀할지 모른채 방송활동을 잠정 중단한 상황은 냉장고를 부탁해 팀들에게 부담이 되는 일로 보여진다. 자신들이 먼저 냉장고를 부탁해 1등공신인 정형돈을 내칠수도 없는 상황이고, 그렇다고 매번 정형돈이 언제 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대체mc를 구하러 다니는 일도 쉽지 않으니 말이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대체적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끈다. 정형돈이라고 다를바 없다. 이전 멤버들인 이들에게도 무한도전이라는 굴레가 덧씌워지는 마당이니 말이다. 그러니 정형돈이 1등공신이었던 냉장고를 부탁해에 대체mc로 가는 것은 부담이 되는 일이다.

 

 

그렇다고 정규직(?)으로 불러주는 것도 아니고 한두 번의 땜빵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온갖 비교란 비교는 다 당해야 하는 상황이니 과연 누가 좋다고 냉장고를 부탁해에 흔쾌히 출연을 약속하겠는가? 이러니 대체 mc섭외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는 것이다.

 

정형돈은 그런 냉장고를 부탁해 사정을 아니 자신이 공식 하차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을 한 것이다. 하지만 정형돈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 뒤에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정형돈을 불러만 준다면 어떤 식으로든 다시 한번 시청자들과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형돈은 무한도전에서도 스트레스가 가장 많은 멤버로 뽑혔었다. 사진:mbc

 

아마 정형돈이 냉장고를 부탁해의 게스트로 출연할 수 있는 가능성을 말한 부분이 아닌가 싶다. 어쨌거나 정형돈이 냉장고를 부탁해 공식하차를 한 마당에 다른 프로그램에 대한 이목이 쏠리는 상황. 그가 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무한도전, 주간아이돌, 예체능이 더 있기 때문이다.

 

아마도 매번 촬영마다 대체mc를 힘겹게 고르고 또 섭외된 이들이 부담을 가져야 하는 것이 냉장고를 부탁해인 상황이기에 정형돈이 냉장고를 부탁해만 현재 하차 선언을 한 것이 아닌가 싶다. 이후에 어떤 선택을 할지는 지켜볼 일이다.

 

정형돈 냉장고를 부탁해 하차.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란다. 사진:jtbc

 

그런데 불안장애로 인해서 요양을 위해서 호주로 가족들과 가 있는 정형돈을 향한 악플들을 생각해본다면, 이러니 정형돈이 냉장고를 부탁해 하차를 할 수 밖에 없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연예인들은 계속해서 대중의 평가를 받아야 하는 직업이다.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면 먹고 살수 없는 그래서 상당히 신경이 쓰이는 직업이 연예인이라고 하겠다. 그러니 멘탈이 약하면 오래 버틸 수 없는게 연예인이다. 오죽하면 이윤석이 여자 mc들 중에서 오래 버티는 것이 신앙의 힘이라고 말을 하겠는가?

 

불안장애로 약을 먹고 있던 정형돈 자기돈으로 요양차 호주가는게 욕 먹을 일인가? 사진:sbs

 

정형돈은 그런 정신적인 압박으로 인해서 불안장애를 겪게 되었다. 그리고 안정을 취하기 위해서 지난 12월 27일에 호주로 요양을 갔다. 이런 소식에 달린 악플을 보면 참 황당할 수 밖에 없다. 왜 호주가서 쉬면 안 되는 건가? 자기돈 가지고 자신의 가족들과 함께 떠난 것이 대체 뭐가 문제이고 대체 뭐가 욕을 먹을 일인가?

 

일반인들도 열심히 일을 하다가 그동안 받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 휴가 기간에 해외로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그렇다면 불안장애로 스트레스를 받고 힘들어하는 정형돈이 그나마 한국인이 덜한 곳에서 있으면서 점차 사회로의 복귀를 준비하려고 하는게 뭐가 문제란 말인가?

 

불안장애로 쉬는 사람은 집안에만 갇혀서 나오지 말아야 하나? 아니 오히려 그게 더 병을 깊게 만드는 것 아닌가? 아픈 사람이 자신의 돈을 가지고 요양을 위해 해외로 나간 것까지도 악플이 달릴 정도니 정형돈이 냉장고를 부탁해 하차선언을 하는 건 어찌보면 당연해보이기까지 한다. 그네들 눈에는 냉장고를 부탁해 하차선언을 안하는 것조차 트집거리일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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