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V] 리뷰

냉장고를 부탁해 이하늬 그녀의 냉장고가 무슨 잘못인가?

반응형

냉장고를 부탁해 이하늬 그녀의 냉장고가 무슨 잘못인가?

 

냉장고를 부탁해 이하늬 편은 정말 셰프들에게 역대 가장 힘들었을 미션이 아니었나 싶다. 지난 주 이승철과 함께 냉장고를 부탁해에 나온 이하늬는 최상의 재료로 맛을 낼 수 있는 맛의 끝을 요구했고, 고기없이 낼 수 있는 맛의 끝을 요구했다.

 

냉장고를 부탁해 이하늬. 사진:jtbc

 

그런 요리주제에 맞게 이하늬는 냉장고에 정말 제대로 된 요리 재료들을 준비했었다. 성게알과 장어. 살아있는 전복 등 정말 고급 식재료를 준비해오고 여기에 화이트 트러플이라고 하는 정말 최상급 식재료로 분류되는 버섯을 준비해오기도 했다. 보도된 바에 따르면 화이트 트러플은 1kg에 무려 600만원 정도라니 정말 어마어마한 식재료라고 하겠다.

 

이렇게 여러 좋은 재료를 준비해놓았으니 셰프들에게는 엄청난 압박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 요리 재료가 좋지 못해서 이 정도 밖에 요리를 할 수 없었다라고 핑계될 수 없는 그런 상황이었던 것이다. 말 그대로 셰프들이 자신의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 다가왔는데 여기에 또 하나의 숙제가 셰프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건 이하늬가 나름 요리에 관심이 많은 게스트였다는 것이다.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이하늬가 이렇게 좋은 재료를 준비해놓은 것도 단순히 돈이 많아서가 아니라 최고의 재료로 어떤 맛이 나올 수 있는지 요리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기에 할 수 있었던 것.

 

냉장고를 부탁해 미식가 이하늬의 평가도 셰프들을 긴장시켰을 듯. 사진:jtbc

 

그러니 그런 최고의 재료로 최고의 맛을 내길 원하는 미션 또한 까다롭지만 이하늬 그녀의 입맛도 까다로웠기에 셰프들에게는 이리 저리 힘든 상황이었다고 보여진다.

 

최현석이 넣은 식초 한두방의 가치를 평가하는 이하늬의 입맛이나 셰프들이 요리한 요리를 정말 꼼꼼하게 먹어보며 따져보는 그녀의 모습은 정말 여간 냉부해 셰프들에게 긴장의 순간들이 아니었을까 싶다.

 

냉장고를 부탁해 이하늬의 평가도 보는 재미가 있었다. 사진:jtbc

 

그런데 냉장고를 부탁해 이하늬가 이런 식재료와 그런 깐깐한 입맛을 내세운 덕분에, 시청자 입장에서 요리의 신세계를 경험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보여진다. 

 

매번 처치곤란한 요리 재료를 가지고 냉장고를 부탁해 셰프들이 만들어내는 마법같은 손길도 감탄스럽지만, 이번처럼 최고의 요리로 미식가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자신의 실력을 십분발휘 하는 셰프들의 모습도 충분히 매력적이었고 흥미진진했다.

 

냉장고를 부탁해 이하늬 화이트 트러플 버섯. 사진:jtbc

 

그런데 냉장고를 부탁해 이하늬편 이후에 정말 뜬금없이 그녀의 냉장고 속 고급재료를 가지고 뭐라하는 말들을 보게 된다. 좀 어이가 없다. 훔친돈이나 부정하게 번 돈으로 냉장고에 재료를 사다넣는 것도 아니고 자신이 번돈으로 고급재료를 산게 뭐가 잘못이란 말인가?

 

사람마다 자신이 가치있다 생각하는 것에 돈을 사용하는 것이다.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이하늬가 최상의 재료로 맛보는 맛의 끝을 보고 싶은 마음에 자신이 번 돈으로 물건 구매를 하는 것이 어디가 문제가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