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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라디오스타 김민재, 소문난 잔치에 유일한 떡이었던 김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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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김민재, 소문난 잔치에 유일한 떡이었던 김민재.

 

라디오스타 황석정 김연우 김영철 박슬기 김민재. 사진:mbc

 

라디오스타 김민재가 주목받고 있다. 이번 주 라디오스타는 mbc의 아들과 딸 특집이었다. 연말이 되어서 한해를 정리하는 분위기 속에서 mbc를 빛낸 연예인들을 데리고 와서 토크를 한 이번 특집은 힘준 이름과 게스트에 비해서는 재미가 덜했던 방송이다.

 

라디오스타 mbc의 아들과 딸 특집에는 황석정 김연우 김영철 박슬기 김민재를 게스트로 섭외했다. 사실 여기에서 김민재는 mbc의 아들고 딸 특집으로 나오기에는 다소 민망한 끼워맞추기 구성이긴 했다. 김민재가 오랫동안 mbc 프로그램에서 활동을 한 것도 아닌 마당이니 어쩌면 토크쇼의 구성을 맞추기 위한 섭외가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한해를 정리하는듯한 분위기 속에서 특집 제목과 함께(그것도 무려 창사특집) 초대된 게스트들 정도라면 정말 소문난 잔치라고 할 상황이다. 잔뜩 힘을 주었으니 말이다. 복면가왕 열풍의 주역인 김연우에 '힘을 내요 슈퍼파월'로 시작해서 진짜사나이2에서 '눈떠라' 하나로도 빵빵 터지고 나혼자산다까지 접수한 김영철에, mbc리포터하면 자연스레 떠오르게 되는 박슬기. 묘한 매력을 터트리면서 주목을 확 받은 황석정.

 

라디오스타 김영철 김연우. 사진:mbc

 

이 정도면 적어도 mbc 토크쇼에서는 7할은 해줘야 할 분위기였다. 하지만 누가 그랬던가?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고 말이다. 황석정과 김영철의 과도한 토크 난입은 오히려 맥을 끊고 여기에 김구라까지 가세하면서 마의 삼각지대가 형성이 되어버리는 상황에서 정말 토크가 뭐 하나 제대로 진행이 되기 힘들어 보였다.

 

상대적으로 김연우가 토크로 빛을 보는 스타일이 아닌 노래로 빛을 보는 김연우나 오랜 리포터 생활 때문인지 주로 듣는 것에 익숙한 박슬기가 역할을 감당해주기가 힘든 상황이었다.

라디오스타 김민재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었다. 사진:mbc

 

그런데 그 분위기 속에서 오히려 가장 기대하지 못했던 김민재가 오히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지 않다고 말하는 듯 유일한 떡이 되어버렸다.

 

여진구의 연기를 따라하는 모습을 통해서 배우로서의 매력을 보여주기 시작하더니 이후에는 랩, 댄스까지 계속해서 볼거리를 제공했던 김민재.

 

라디오스타 김민재 소문난 잔치에 유일한 떡이 되어버린 상황. 사진:mbc

 

물론 아직 어린 나이의 김민재가 자신을 둘러싼 베테랑들 앞에서 토크로 빵빵 터트리기는 어려웠다. 아무래도 경험도 부족하고 나이도 무시못할 것이 우리나라의 분위기이니 말이다.

 

그래서 김민재는 자신이 준비해온 것들을 모두 볼거리로 만들어버리면서 시청자들에게도 충분히 볼거리를 제공해주는 모습을 만들었다. 말 그대로 소문난 잔치에 유일한 떡이 되어버린 김민재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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