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홍윤화 다른 출연자들 분량 다 잡아먹은 무시무시한 홍윤화. 빵터진 홍윤화 김민기 커플 이야기.
라디오스타 홍윤화. 라스가 발굴해낸 또 하나의 예능 보석이었다. 홍윤화는 이미 웃찾사를 통해서 얼굴과 이름이 잘 알려진 인물이지만 공개 코미디만이 아니라 버라이어티 쇼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존재임을 이번 라디오스타에서 입증했다고 보여진다.
이번주 라디오스타는 '마성의 치매녀'특집이었다. 브아걸의 나르샤, 배우 박준면, 개그우먼 홍윤화, 배우 황미영까지 나온 이번주 치매녀특집의 승자는 누가봐도 홍윤화였다.
사실 나르샤의 경우 워낙 예능을 많이 해봤기에 라스 제작진들이 안전한 카드로 선택했던 것 같다. 그러나 이번 라디오스타를 보면 나르샤가 리액션 하는 것만 나올 정도로 철저히 병풍역할이었으니 얼마나 홍윤화가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했는지 알 수 있는 상황.
이번 라디오스타 홍윤화를 보면 정말 그냥 홍윤화 퍼레이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박준면이나 황미영도 자신들만의 보여줄 이야기들이 있었고 평소라면 화제가 될 수 있는 부분까지도 홍윤화 퍼레이드에 모두 밀려버렸으니 말이다.
라디오스타 홍윤화가 뻥뻥 터트린 것들을 하나하나 다 열거하려면 꽤나 길듯 하다. 홍윤화는 개인기, 입담, 분장, 몸개그 모두 다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그런 홍윤화에게 김구라가 좀 아끼라고 말을 할 정도일까? 그러나 아끼지 않고 다 쏟아붓고 간 홍윤화가 결코 손해가 나지 않는 것은 그 덕분에 가장 많은 방송분량과 화제성이 그녀에게 돌아갔기 때문이다.
개인기이야기만 해도 그렇다. 할마마마를 비롯한 여러개의 개인기가 이어졌고 그때마다 빵빵 터졌다. 여기에요리연구가 이혜정 분장이나 태티서의 트윙클을 춤추다가 헉헉 거리는 등의 몸개그까지...
하지만 그중에 백미는 단연 홍윤화의 토크였다. 어머니 미용실 이야기부터 목욕탕 때밀이 아줌마 사연. 걸그룹 데뷔준비사연, 돼지방 가입조건 등등 자신과 관련된 에피소드들로 연속해서 빵빵 터트렸던 것.
몇일 동안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서 사과 2개와 닭가슴살 6캔과 두모4모를 사서 먹다보니 배가 고파 한번에 다 먹어버렸다는 이야기나 홍윤화 김민기 커플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부분도 재미 있었다.
김민기와 연애를 하다가 홍윤화는 헤어지자고 말을 했고 그 말에 김민기는 그러자고 했는데 그런 김민기를 찾아서 홍윤화가 한 행동은 멱살을 잡고 흔들면서 헤어지지 말라고 한 것. 엄청나게 흔들어서 옷이 늘어나 김민기 가슴이 나올 정도였다고.
그 이후에 일종의 경고성으로 그 늘어난 옷을 걸어놨다고 하는 등의 홍윤화의 이야기는 여기에 MSG가 얼마나 처져 있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입담 실력을 잘 보여주는 부분이었다.
결국 이렇게 계속해서 이어지는 홍윤화 퍼레이드로 인해서 다른 출연자들이 모두 묻혀버리는 상황. 그들의 방송분량을 모두 잡아먹어버린 홍윤화는 같이 나온 이들에게만 아니라 다른 예능인들에게도 무시무시할 정도라고 하겠다. 매번 예능원석을 발견하는 라디오스타이지만 이번만큼은 정말 너무 큰 원석이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