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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해피투게더 야노시호 추성훈보며 눈물. 능숙한 야노시호 뒤에 있던 불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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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야노시호 추성훈보며 눈물. 능숙했던 야노시호 뒤에 있던 불안함.

 

해피투게더 야노시호. 사진:kbs

 

해피투게더 야노시호 편이 방송이 되었다. 개인적으로 야노시호 추성훈이 함께 나올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야노시호만 단독 게스트로 나왔던 것. 물론 해피투게더에 야노시호 한명만 게스트로 나온건 아니었다.

 

야노시호의 한국친구라는 변정민과 일본인 사유리가 함께 나온 것. 하지만 정말 변정민과 사유리는 병풍으로 있다가 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오죽 해피투게더는 야노시호 한명에게 집중하는 시간이었다. 야노시호와 추성훈이 결혼을 하게 되면서 한국인들에게도 많이 알려지게 되었고,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추사랑 엄마로서 한국인들에게도 익숙한 야노시호.

 

 

사실 일본 대중문화를 잘 모르기에 아직도 야노시호가 일본에서 어느 정도의 급인지는 모르겠지만 야노시호 브랜드의 옷이 있고 추성훈과 데이트를 파파라치가 잡을 정도라면 충분히 인지도가 있는 연예인이라고 생각이 된다.

 

그래서일까? 이번 해피투게더 야노시호 편은 추성훈, 추사랑이 나오지 않았더도 충분히 야노시호 한명만으로 1시간이 넘는 방송을 채울 내용들이 있었다. 야노시호와 관련된 이야기, 그녀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들만 꺼내도 대중들이 흥미를 느낄만한 이야기들이 나오는 것을 보면 해피투게더가 야노시호 특집을 했던 자신감을 엿볼 수가 있었다.

 

해피투게더 야노시호 추성훈 없이 혼자서도 방송분량을 채웠다. 사진:kbs

 

물론 해피투게더 제작진들이 짜임새 있게 코너를 짜둔 것도 한몫했다. 방송분량을 뽑기 위해서 이런 저런 짜임새를 두었는데 확실히 지난주 해피투게더보다는 훨씬 더 괜찮게 나왔던 것. 그러나 메인 게스트였던 야노시호가 제 역할을 해주었기에 가능한 부분이었다.

 

야노시호가 일본에서 방송을 얼마나 했는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꽤나 한 듯한 티가 났다. 게스트로서 토크쇼에 나와서 어떤 것을 대중들이 듣고 싶어하는지를 취향을 제대로 알고 저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니 말이다.

 

 

해피투게더 야노시호. 사진:kbs

 

섹시한 이미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서슴없이 치마를 살짝 들어올리던지, 추사랑의 동생을 가지지 않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때는 역으로 박명수와 유재석에게 공격을 돌리는 모습들도 여유가 있는 야노시호의 모습이었다고 생각이 된다.

 

심지어 일본 방송에서는 안한다는 개인기까지 보여주는 모습이었으니 한국방송에서 욕을 먹지 않기 위해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하고 나왔다는 것을 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하겠다. 하지만 그런 야노시호가 추성훈의 영상메시지를 보는 순간 눈물을 흘려버렸다. 바로 긴장감이 확 풀어졌기 때문이다.

 

해피투게더 야노시호 편이 촬영에 얼마를 들였는지 모르지만 시종 밝은 모습을 보이면서 게스트로서의 역할에 충실했던 야노시호가 추성훈을 보며 눈물을 흘리는 것은 사실 그녀가 얼마나 긴장했는지를 보여주는 부분이다.

 

해피투게더 야노시호 추성훈을 보자 눈물짓는 모습은 그녀가 얼마나 긴장했는지를 볼 수 있는 부분. 사진:kbs

 

그도 그럴 것이 타국인으로서 자신만을 위한 토크쇼가 만들어지고, 주변에는 그리 의지가 될 사람이 많이 없는 상황이니 얼마나 긴장이 되었겠나? 그 상황에 남편 추성훈의 얼굴을 비록 영상으로 볼 뿐이라도 긴장감이 풀어지는 건 당연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었다.

 

이번 해피투게더 야노시호 편은 이런 저런 것 다 생략하고 방송 자체로 볼 때 충분히 꺼리가 많았던 방송이었고 야노시호의 연예인으로서의 능력을 볼 수 있는 방송이기도 했다.

 

국내 연예인들 중에서도 한시간 넘게 방송분량 만들려면 제법 인기가 있는 이들만 가능한데 일본인으로서 그게 가능했다는 것을 보면 야노시호나 유재석의 진행이나 해피투게더 제작진이나 모두 이번 방송을 꽤나 잘 만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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