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장애 정형돈 말고 누가 있을까? 정형돈 불안장애로 본 연예계의 명과 암.
오전에 연예계를 발칵 뒤집는 사건이 있었다. 바로 정형돈 불안장애 소식이었다. 이미 예전부터 불안장애가 있음을 말했던 정형돈은 무한도전 녹화장에 가서 너무 힘들고 지쳐서 방송을 떠나려고 한다고 말을 했다고 한다.
불안장애가 정형돈을 얼마나 극도로 힘들게 했는지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무한도전의 경우 같이 얼굴을 보고 활동한 이들이 벌써 10년이다. 이미 무한도전은 정형돈에게 형제와 다름없는 분위기다.
무한도전 멤버들 중에 결혼한 멤버들은 아내들끼리도 친하다고 할 정도이니 가족같은 분위기가 무한도전 촬영 분위기 일 수 있다. 함께 무한도전 촬영에 임하는 멤버들만이 아니라 스텝들도 이미 최소 수년을 본 이들 아니던가?
그럼 충분히 편안할 수 있을 분위기인데 거기에서조차 정형돈이 불안장애를 호소할 정도면, 정형돈이 얼마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왔는지를 가히 짐작해볼 수 있게 하는 부분이다.
전문가들은 불안장애라는 것이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 직업이 주로 발병하기 쉽다고 말을 한다. 눈여겨 볼 것이 불안장애를 앓고 있는 정형돈의 최근 별명이 mc계의 4대천왕이다. 실제로 4대 천왕이 누구냐는 농담이 나오기도 하지만 이 정도되면 정형돈이 얼마나 잘 나가는 연예인인지 알 수 있다.
만약 일이 잘 안 풀리는 연예인이라면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일도 정말 잘 풀리고 일도 정말 잘하는 연예인이 정형돈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그가 불안장애를 겪는다는 것이 주목할만한 부분이라고 하겠다.
결국 연예계라는 것은 일이 잘 안 되어도 스트레스를 받는 곳이지만 일이 잘 되어도 스트레스를 받는 곳임을 볼 수 있는 것이다. 특별히 정형돈은 무한도전의 멤버인데 이미 방송을 통해서 정형돈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음을 말한적이 있다. 정말 최고의 사랑을 받는 무한도전이기에 거기에 더 큰 스트레스가 존재하는 것이다.
여기에 정형돈이 이끌어가는 프로그램이 더 있지 않은가? 그 잘나가고 있는 프로그램들이기에 오히려 정형돈의 불안장애가 심해진것이 아닌가 싶다.
결국 연예계에서 연예인의 일이라는 것이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이며 그 사람을 상대하는 다른 서비스직이나 판매직과 달리 정말 불특정 다수에게 시달려야 하는 직업이라는 면에서 잘 나가는 연예인이기에 오히려 더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불안장애가 정형돈 말고도 다른 이름만 대면 알만한 연예인들에게도 있었다. 이경규나 김구라, 이병헌, 김장훈, 김하늘, 차태현, 양현석 등도 불안장애의 일종이라고 하는 공황장애를 겪음이 보도가 되기도 했었다.
모두 잘 나가는 이들인데 불구하고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라는 것은 결국 연예인이라는 것이 얼마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는 이들이지만, 그로 인해서 더 많은 괴로움도 존재할 수 있는 직업임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원래 빛이 강하면 역설적으로 어두움도 강한 법 아니겠나? 불안장애에 시달리는 정형돈이 하루 빨리 치료가 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