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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우리동네 예체능 조준호, 이정도면 예능 금메달감! 예체능 유도편 시작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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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예체능 조준호, 이정도면 예능 금메달감! 예체능 유도편 시작이 좋다.

 

우리동네 예체능 조준호의 깨알 활약으로 예체능 유도편이 시작이 되었다. 예체능의 열번째 종목은 바로 유도. 일본의 무도이지만 올림픽에서는 우리의 금밭인 유도편은 여러모로 지켜보는 재미가 있었다.

 

물론 시작일 뿐이지만 세계정상급의 유도 기술을 보는 재미도 있었고, 씨름판의 천하장사 강호동이 과연 유도를 하게 되면 어떤 모습을 보일까도 일종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 씨름판을 떠난지 2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강호동은 천하장사다운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번 예체능 편에서도 씨름 기술을 이용하여 상대 선수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여기에서 흥미로운 상상 하나를 하게 된다. 한국의 전통 씨름과 일본의 유도. 과연 둘이 맞붙었을때 어떤 결과가 나오게 될까?라고 말이다. 물론 서로간의 경기 방식이 다르지만 천하장사였던 강호동이 비록 오랜 시간 씨름판을 떠나있었지만 그 기술이 몸에 익은 사람으로서 앞으로 예체능 경기를 통해 유도 유단자들과의 대결을 펼치면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까? 라는 흥미로운 상상이다.

 

예체능 조준호 이원희 출연. 사진:kbs예체능

 

계속해서 응원전문으로 바뀌어버린 강호동이 이번에 제대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예체능의 시청률도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런 관전 포인트와 함께 예체능 팀을 이끌어갈 두 전문가도 눈에 띄었다. 이원희와 조준호 코치. 예체능 팀을 이끌어갈 정상급의 두 사람이 함께 나와서 서로간에 유도 기술을 시연하며 복수심(?)에 불타는 모습도 지켜보는 재미였다. 특히 조준호 코치는 올림픽에서 사상초유의 판정번복이라는 억울한 사태로 인해서 승리를 놓친 비운의 사나이.

 

예체능 조준호. 사진:kbs예체능

 

말도 안되는 사기로 인해서 결국 동메달에 그치게 된 조준호였지만, 이번 예체능에서는 예능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원희 코치에게 던져지게 될 때 표정관리가 안되는 모습에서부터 예능에서는 복수의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강호동이 장을 마련해주자, 모두가 원하는 그림을 그려주는 모습까지 예능감이 너무나도 뛰어났다.

 

 

예체능 조준호. 사진:kbs예체능

또한 이후에 낙법을 하는데 있어서도 계속해서 엉뚱한 모습을 보여준 조준호 덕분에 요즘의 예체능이 자꾸 '체'쪽으로 기울어지고 있었는데 간만에 '예능'에도 무게가 실리도록 만드는 상황이었다.

 

이렇게 예체능 조준호의 활약속에서 예체능 유도편은 상당히 재미있게 시작을 했다. 이후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함부로 단정하기는 힘들지만 시작이 좋은 것만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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