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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능력자들 백현 유세윤 등 출연, 덕후가 아니라 능력자로 불리워야 할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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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자들 백현 유세윤 등 출연, 덕후가 아니라 능력자로 불리워야 할 그들.

 

능력자들이란 이름으로 추석특집프로그램이 방송되었다. 김구라, 유세윤, 백현이 진행으로 예지원, 김태원, 황재근이 출연으로 포털사이트는 소개해주고 있지만, 방송을 보면 그냥 김구라 유세윤 중심의 프로그램이라고 보면 될 듯 하다. 아무래도 능력자들의 백현은 김구라 유세윤의 안정적인 진행 틈속에서 mc로 키우려는 모습이 아닌가 싶다.

 

어쨌거나 이번 능력자들은 추석특집프로그램이었지만, 정규화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어보인다. 흔히 오타쿠의 한국어 버전인 덕후라고 불리우는 이들을 덕후라는 좀 부정적인 의미의 말로 아니라 능력자들이라는 말로 바꾼 프로그램은, 그 이름에 맞게 덕후가 아닌 능력자들을 보여주었다.

 

 

이번 능력자들 파일럿 프로그램에서는 4명의 능력자들이 등장했다. 한명은 오드리햅번 능력자. 오드리햅번이 너무 좋아서 그녀의 작품을 수도 없이 보고, 그녀가 출연한 영화의 음악을 들으며, 그녀의 사진을 가지고 다니는 능력자. 분명 사회에서는 덕후라고 말할지도 모르겠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가 분명한 것 뿐이라고 하겠다.

 

특별히 오드리햅번 능력자는 영화속 오드리햅번 피규어를 스스로 만드는 모습이 있었는데, 한번도 판적이 없지만 누군가가 '마이패어레이디'의 오드리햅번 피규어를 220만원에 팔라고 한적이 있을 정도로 예술적인 경지를 보여주기도 했었다.

 

능력자들 오드리햅번 능력자 작품. 사진:mbc

 

거기에 오드리햅번의 큰 아들과 둘째 아들과 연락을 할 정도니, 단순히 부정적인 어감의 덕후라기보다는 능력자라고 말하는 것이 옳다 보인다.

 

두번째로 등장한 능력자는 치킨 능력자였다. 치믈리에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치킨을 좋아하는 대한민국에서 치킨 능력자는 정말 놀라울 정도였다. 국내 출시된 치킨을 맛보며 이것이 어디의 것인지를 알아맞출 정도.

 

심지어 일류 호텔에서 주방장으로 십년이 넘게 일을 하고, 치킨 브랜드 회사에서 맛을 연구하는 치킨연구원조차 맞추지 못하는 것을 맞추니 이런 이들이 직업을 치킨 브랜드 회사 연구원으로 들어가 있었다면 과연 덕후라고 말을 할 수 있을까?

 

능력자들 유세윤. 사진:mbc

 

세번째로 등장한 능력자는 무한도전 능력자였다. 일명 무도빠라고 불리우는 사람중에 하나인 무한도전 능력자는 무한도전의 한컷만 봐도 어떤 특집인지 알고, 무도가요제 노래중에 일초만 들어도 무슨 노래인지 알 정도이니 가히 대단하다고 하겠다. 단순히 무한도전빠라고만 말하기에는 그 기억력에도 감탄하게 되는 순간이었다.

 

 

능력자들 백현,김구라,유세윤. 사진:mbc

마지막 능력자는 사극 능력자였다. 사극을 엄청 좋아해서 나중에 사극을 집필하는 것이 목표이기까지 한 능력자는 조선시대 왕과 왕비까지 모두 외우고 있는 능력자. 사극에 나오는 역사적인 오류를 짚어낼 수도 있으니 이런 능력자를 단순히 덕후질이라고 폄하하는 것이 말이 안된다고 보여진다.

 

이번에 능력자들에 나온 4명의 능력자들. 단순히 무엇인가를 좋아하고 빠져 있다고 해서 덕후라고 부정적으로 폄하하기에는 그들이 가진 능력은 직업으로 발전시켜도 될만한 것들이었다. 이런 이들을 사회적으로 오히려 드러내주는게 사람들의 개성을 살려주는 사회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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