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고추아가씨 멜로디데이 여은, 이건 진짜 사건이었다. 복면가왕 고추아가씨 여은 민들레 홀씨되어 숨은 보석인 이유.
복면가왕 고추아가씨 정체는 멜로디데이 여은이었다. 놀라운 것은 두가지였다. 멜로디데이라는 걸그룹이 있다는 것과 걸그룹의 멤버가 복면가왕이었다는 사실이다.
그동안 복면가왕에서는 가면을 벗고 정체를 알리게 될 때 관객들이 주로 꺄악 소리를 지르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인지도가 있는 이들이 가면을 벗을 때의 경우다. 하지만 관객들의 리액션이 화면에 별로 비춰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누구? 라는 표정으로 쳐다보는 관객들의 어리둥절한 모습인 것이다.
복면가왕 고추아가씨의 경우도 그러했다. 멜로디데이 여은이라고 말을 해주지 않았으면 민망할 정도로 누군지 알아보기 힘든 상황. 오히려 복면가왕 고추아가씨라는 별명이 더 유명할 정도이니 말이다.
하지만 복면가왕 고추아가씨 멜로디데이 여은은 사건이었다. 민들레 홀씨되어라는 노래를 부르면서 왜 그녀가 복면가왕이라는 가면을 쓸만했는지 입증해주는 모습이었다. 부드러움이 가득했고, 풍부한 감성이 흘러넘치는 노래는 정말 사람의 마음을 흔들기에 딱인 가창력이었기 때문이었다.
오죽하면 이렇게 노래를 한 복면가왕 고추아가씨를 향해서 디바라고 말을 했을까? 그러나 앞서 말한 것처럼 걸그룹 멤버중에 한명이라는 사실에 정말 충격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정말 아이돌은 절대 아닐거라도 생각했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복면가왕이 편견을 벗게 해주는 프로그램으로서 아이돌의 가창력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보도록 만들었지만, 이정도일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이렇게 노래를 잘하는 사람이 지금까지 무명에 가까웠다는 사실이 놀라울 정도였다.
윤일상이 복면가왕 고추아가씨가 아이돌이면 사건이라고 말을 했었는데, 정말 사건이었다. 그리고 숨은 보석을 찾게 한 복면가왕에도 박수를 보내고 싶을 정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