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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종영 착하지 않은 여자들, 결국 해답은 마더 김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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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착하지 않은 여자들, 결국 해답은 마더 김혜자!

 

 

 

착하지 않은 여자들이 종영을 했다.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봤던 드라마이기에 끝나는 것이 아쉽기도 하지만, 갈등의 문제들이 하나하나 풀려가는 재미를 보는 것도 솔솔했기에 그 끝을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 종영 착하지 않은 여자들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말 그대로 착하지 않은 여자들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착한 여자들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했다. 박총무나 나말년 선생과도 같은 착하지 않은 여자들이 이야기의 갈등을 이끌어갔다면, 김현숙이나 강순옥 같은 인물들의 착함이 이야기를 풀어가는 과정이었다.

 

- 종영 착하지 않은 여자들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왠지 주말연속극을 연상케 할 정도로 모든 이들이 주연처럼 느껴지는 이야기들 속에서 문제 투성이던 삶이 결국 순조롭게 풀려나가면서 이야기를 마무리하게 된다.

 

- 종영 착하지 않은 여자들

 

솔직히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막장의 요소들이 더러 존재하긴 한다. 비록 배다른 형제지만 두 형제가 한 여자를 사랑하고, 한 남자가 아내를 두고 다른 여자를 사랑하는 등의 모습도 존재한다. 여기에 스승을 배신하는 제자의 이야기나 엉망인 스승의 이야기도 있다. 그러나 전혀 막장처럼 느껴지지 않는 것은 그러한 요소들이 주는 재미를 부각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문제를 풀어나가는데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러한 문제 풀이에 있어서 해답은 결국 마더 김혜자였다. 마더 테레사가 사랑으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모습을 보이는 것처럼, 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마더 김혜자가 그 해답이라고 말을 한다.

 

- 종영 착하지 않은 여자들

 

안국동 강선생님은 그 마더테레사의 모습처럼 사람을 대한다. 남편이 바람피웠던 여성을 감싸주고 자신을 배신한 제자를 사랑으로 감싸준다. 이런 강선생님의 딸 김현숙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인생을 망치게 한 장본인이라고 생각한 나말년 선생을 향해서 결국 감싸주는 포옹으로 나말년 선생을 변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 종영 착하지 않은 여자들

 

그래서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사실상 현실감이 없는 드라마처럼 보여지기도 한다. 그렇게 믿어주고 사랑으로 감싸주는 사람들도 찾기 힘들거니와 믿어주고 감싸줘도 또 다시 배신을 때리는 세상이니 말이다.

 

- 종영 착하지 않은 여자들

 

하지만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더 김혜자와 같은 모습으로 살아간다면 우리사회가 조금더 착하지 않은 여자들이 착한 여자들도 바뀌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를 던져주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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