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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동 '월드컵 공원' 에서 느끼는 삼색 매력!

내가 하고픈 이야기 끝없는 수다 2010. 12. 7. 00:10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는 월드컵공원이 있지요. 그곳에는 참 매력적인 것들이 있습니다. 5월이 이제 지나가고 6월이 다가오네요. 날씨는 점점 좋아져 가는데, 마땅히 놀러갈 곳도 없다고 느껴지시는 분들에게 월드컵 경기장에 있는 공원들을 추천합니다. 하루에 다 돌아보기 힘들 정도로 넓고 다채로운 공원들이 있어서 몇 번씩 가더라도 질리지 않는 그런 곳입니다. 이러한 곳에서 편안하게 산책을 즐기셔도 좋고, 도시락을 싸가지고 피크닉을 나와도 좋을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곳을 알고 있지만, 이곳에는 꽤 많은 공원들이 모여있습니다. 평화의 공원, 월드컵공원, 하늘공원, 난지천공원, 노을공원, 한강시민공원까지~ 또한 1박2일에서 소개되었던 난지 캠핑장도 이곳에 있습니다. 지하철 월드컵 경기장역에서 바로 가깝게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이용도 상당히 편리한 곳입니다.

오늘 저는 이곳에서 특별히 세 곳을 뽑아서 여러분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1. 세련된 평화로움 - 평화의 공원

월드컵 경기장 역에서 내리면 가장 먼저 접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이 평화의 공원입니다.
월드컵 경기장을 여유롭게 한바퀴 둘러본 뒤 평화의 공원으로 가시면 편리합니다.
또한 월드컵 경기장 안에 있는 '홈플러스'나 '농수산물 시장'을 이용하시면,
피크닉을 위한 간단한 물건도 싸게 구입하실 수 있으니 힘들게 바리바리 싸가실 필요도 없습니다.

그럼 백문이불여일견 한번 보시죠~!

평화의 공원은 상당히 세련된 깔끔함을 보여줍니다. 지금 보신 사진은 평화의 공원 극히 일부 사진입니다. 워낙 넓다보니... 날이 따뜻해지면, 한가롭게 풀밭에서 낮잠을 청하는 사람들도 있고, 자전거나 롤러 브레이크 등을 타는 사람들, 농구를 하는 사람들, 조깅을 하는 사람들 등 다양한 모습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냥 가만히 한바퀴 둘러보는 '산책로'로도 그만인 곳입니다.

멋진 곳이다보니 외국인 합창단이 이곳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기도 하네요. 요즘 같은 날씨가 정말 적당한 곳입니다. (물론 겨울에도 나름대로의 매력은 있지만, 겨울에는 왠만해서는 실내에서 놀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2. 이국적인 장소 - 하늘공원!

제가 월드컵 경기장 근처에 있는 공원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이 바로 이곳 하늘 공원입니다.
왜냐하면 이곳에서는 대한민국에서 느끼기 힘든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갈대밭으로 둘러싸인 넓은 공원의 한 가운데 서 있으면 마치 해외여행을 온 것만 같은 착각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하지만 너무도 좋은 뷰가 가득한 곳이기도 하니, 지방에서 서울 구경 오실 분들은 꼭! 이곳을 한번 들려보세요.
그리고 서울에서 아직도 안 가보신 분들도~! ^-^

그럼 사진을 보러 고고!!
(사진에 동행한 인물의 얼굴을 신변보호?차 블로그 주소로 가린 점 양애해주십시요^^)

정말 멋진 산책로가 눈 앞에 펼쳐집니다. 우와!!

하늘공원이 높은 곳에 위치하다보니 저렇게 한강의 멋진 모습을 바라보실 수도 있고,
또한 푸르른 자연과 상큼한 공기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옛날에는 이곳이 쓰레기 더미였다는 사실이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넓직한 공원의 중앙에는 갈대밭이 끊임없이 펼쳐져 있습니다.
찍어놓은 사진이 없는게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하늘공원이 가진 또 하나의 매력은
높은 위치를 차지하다보니 자연스레 지평선이 보이는 것처럼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지평선을 보기는 쉽지 않잖아요~
그런데 그렇게 보이는 이곳은 그 자체만으로 이국적인 곳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이 사진들보다 100배는 더 멋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고 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곳에서 다른 공원들을 감상해보는 것도 멋집니다.
혼자서 산책해도 좋고, 다른 사람들과 산책해도 좋은 곳~ 바로 하늘공원입니다!!

3. 시원한 물과의 만남 - 한강시민공원

한강시민공원은 한강의 다른 곳처럼, 시원하게 펼쳐져 있는 한강의 매력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이곳의 한강시민공원은 1박2일로 유명해진 난지 캠프장을 누리는 재미나,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시설, 그리고 심지어 야구장까지도 갖추어져 있어서
경치 좋은 곳에서 여러사람들과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더구나 근처의 다른 공원으로 가기도 가깝다는 점이 이곳을 다른 한강보다 더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너무도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가십니다.

그럼 다시 사진 속으로 고고!!

물 위에서 해상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을 보면,
나도 당장 이용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의도의 한강보다 사람들이 득시글 대지 않는 것도 좋은 점이라,
조용히 한강을 바라보며 묵상에 잠길 수도 있습니다.

더구나 자전거를 타고 조금만 달리면, 너무도 멋진 산책로가 나옵니다.
실제로 사람들이 잘 오지 않는 곳이기에 풍경 사진을 마음껏 찍을 수도 있고,
사랑하는 연인과 손을 잡고 마음껏 낭만을 누려볼 수도 있는 곳입니다.

조금은 떨어진 곳이지만, 너무도 멋진 갈대 숲이 아주 멀리 여행 온 듯한 느낌을 던져주는군요.

산책로라고 해서 그리 거창할 필요는 없습니다.
잘 살펴보면 너무도 멋진 장소는 우리 주변에 많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최적의 장소 중에 하나가 바로 이곳 월드컵 경기장 역 근처에 있는 공원들입니다.

너무 많지 않은 사람들과 넓고도 다채로운 공원들이 여러개 펼쳐져 있어서
조용히 책 한권 들고 나와 책을 읽다가 생각에 잠겼다가 잠이 들었다가 걸었다가를 할 수 있는 곳!

자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계절에 가벼운 주머니로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이곳으로 한번 가보심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