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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1박2일 시즌3

1박2일 백패킹, 멋진 맏형 김주혁vs 얍쓰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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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백패킹, 멋진 맏형 김주혁vs 얍쓰 김준호

 

백패킹 여행 그리고 기상천외 정준영

 

1박2일 이번 주는 백패킹 여행이었습니다. 울산 간월재로 가는 백패킹 여행에서 멤버들은 우선 마트에 들려서 제작진이 공짜로 사주겠다는 말에 들떠 음식을 마구 사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제작진의 꼼수였으니 멤버들은 이 모든 음식들을 들고 올라가야 했던 거지요. 

 

여기에 음식만이 아니라 올라가서 자기 위한 침낭이나 텐트 등 멤버들이 들고 올라가야 할 짐들이 많아지자 갑자기 멤버들은 고민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제작진은 게임을 통해서 무거운 짐을 나누어지게 만듭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역시 정준영은 행운의 사나이라는 것을 또 한번 증명할 뿐이었지요. 

 

 

특별히 정준영이 O.X퀴즈를 푸는 상황은 말 그대로 기상천외했습니다. 1박2일 시즌1에서 은지원이 잔머리의 대가 지니어스 은으로 불리웠다면, 정준영의 잔머리 또한 만만치 않은 것이지요. 어짜피 상식적인 면에서 자랑할 것은 없으니, 그냥 문제를 듣고 혼란스러워지기 전에 일단 정답부터 외치겠다는 것입니다. 어짜피 확률은 50대 50이니 말입니다.

 

이러한 정준영의 행동 때문에 당황한 제작진. 하지만 정준영이 풀어야 할 문제의 정답을 이미 말해버린 정준영 앞에 문제를 더 낼 필요도 없이, 통과를 외치게 됩니다. 이러한 정준영의 모습을 이후에 김준호나 김종민이 따라하는 모습으로 또 한번의 웃음을 만들어 내지만, 아무래도 최초 아이디어 뱅크였던 정준영의 기발함에 박수를 치고 싶더군요.

 

이후에도 정준영은 특유의 운발로 계속해서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이더군요. 물수제비 뜨기에서도 승리하고, 중간에 짐을 바꾸는 과정에서도 한눈에 자신의 가장 가벼운 짐을 발견해내는 등, 정준영은 역시 이번 회에서도 정준영이었네요. 과연 그의 운빨은 어디까지 가게 될지 궁금합니다.

 

 

 

멋진 맏형 김주혁 vs 얍스 김준호

 

이번 회에서 특별히 비교가 되는 두 인물이 있더군요. 김주혁과 김준호였습니다. 무거운 배낭을 메고 올라가던 멤버들에게 갑자기 유호진 PD는 1:1면담을 요청합니다. 가장 먼저 김주혁을 부른 유피디는 "앞으로 깔딱고개를 넘어야 하는데, 30분을 올라가야만 한다"라고 말을 합니다. 물론 이는 거짓말이었습니다. 깔딱고개를 5분만 가면 정상에 도착하는데, 멤버들의 의리를 알아보기 위해서 유피디는 거짓말로 그렇게 말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유피디는 말합니다. 지금까지 짊어온 배낭속 물건 중에서 내리고 싶은 것은 내려주겠다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제안이 솔직할 수 밖에 없습니다. 고생길을 앞두고 짐을 덜어주겠다는 그 말, 하지만 대신 내리는 짐은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지요. 이런 상황 앞에서 김주혁은 지금까지 힘들게 올라왔는데 짐을 포기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자신이 짐을 버리면 다른 멤버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이고, 다른 멤버들이 혹시나마 짐을 버리게 되면 자신이 도움을 주어야 하기에 버릴 수 없다라고 말하는 김주혁의 모습은 정말이지 멋졌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김주혁과는 다르게 다른 멤버들이 짐을 버리는 모습을 보입니다. 라면을 내려놓고, 여러 장비들을 내려놓습니다. 김준호의 경우에는 두개의 고기 중에 하나와 김만을 택하고 모두다 내버렸습니다. 물론 그가 버린 짐들에는 데프콘이 입어야 할 옷들이 가득했지요.

 

 

아무리 예능이고 캐릭터가 얍샵한 쓰레기라고는 하나, 그러한 행동을 하면 다른 멤버들이 피해를 입을 거라는 것을 알면서도 김준호는 자신의 편한 길을 택하게 됐지요. 이러한 모습이 동생들을 위해 짐을 하나도 버리지 않는 김주혁과는 너무도 비교가 되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김준호의 모습이 결국 자승자박이 되어서, 데프콘에게 유피디는 이번에는 역으로 김준호의 짐을 처분할 수 있는 권리를 주었고, 데프콘은 말 그대로 하나도 남김 없이 버려버리는 복수극을 행하며 웃음을 주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오히려 김준호를 그나마 욕을 덜 먹이게 하는 피디의 조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아뭏튼 이번 편은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었다는 것과 백패킹이 주는 여행의 묘미를 깨달을 수 있었다는 점에 잇어서도 상당히 괜찮은 회였다고 말하고 싶네요.

 

 

김주혁의 멋진 모습과 울산 간월재의 멋진 풍경이 마음에 들었다면 아래 추천을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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