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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복면가왕 드림캐처 벤 별짓 다해봤는데&헤븐. 소향을 떠올리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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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드림캐처의 정체는 벤이었다. 이미 지난주부터 그녀의 정체가 벤일거라는 이야기가 나왔었고 그 키에 저 목소리라면 굳이 다른 사람을 찾을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에 일찍이 벤으로 짐작을 할 수가 있었다.

 

이번에 66대 복면가왕을 뽑는 대결에서 벤은 3라운드를 넘어 가왕전에까지 도전을 하는 말 그대로 이름값을 제대로 하는 실력을 보여주었다. 그녀가 이번 주 방송에서 들려주었던 곡은 별짓 다해봤는데 와 헤븐. 비록 가왕에 오르지 못했지만 충분히 벤이 어떤 사람인지 그 존재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우선 복면가왕 드림캐처가 2라운드에서 부른 노래가 별짓 다해봤는데였다. 같은 라운드에서 정세운이 노력이라는 노래를 앞서 불렀는데 상당히 좋았기 때문에 어찌될까했지만, 벤이 노래를 시작하자마자 "아~ 이건 끝났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되었다. 시작부터 이 섬세함을 어떻게 해야 한단 말인가? 그 표현력은 정말 복면가왕을 애청하게 되는 맛을 알게 해준다. 확실히 원곡가수를 떠올리지 않도록 만드는 노래였기 때문에 이미 노래를 부르는 상황에서 승패를 알 수 있었다. 

 

오죽하면 벤의 노래에 대해서 조장혁은 목소리 감도가 굉장히 좋아서 저 멀리서 부르는데도 귓가에 들리는 듯한 선명한 목소리라고 말을 했을까? 유영석은 아껴주고 싶은 목소리라고 말을 하며 다른 새로운 무대를 보기 싫을 정도라고 말을 할 정도였고 말이다. 그렇게 2라운드를 74대 25라는 큰 차이로 이기고 올라온 복면가왕 드림캐처 벤은 3라운드에서는 에일리의 헤븐을 불렀다.

 

연예인 판정단은 벤이 부른 노래가 그녀에게 적합하지 않은 노래였다고 말을 하기도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자신의 장점을 제대로 살려낼만한 그런 노래였다고 생각이 든다. 

 

초반에 청아함은 소향을 떠올리게 할 정도였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노래 안에 자신에게 그 청아함만 있는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줄, 목소리 역량을 잘 살려낼 수 있는 노래였다. 그렇게 3라운드에서 복면가왕 초록악어 박광선을 꺾고 가왕전까지 진출했던 벤. 하지만 그 청아함을 먹어버릴만한 짙음이 가왕인 레드마우스에게서 나오면서 벤은 아쉽게 더 이상 올라서지는 못했다. 하지만 벤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었던, 그녀의 목소리는 국보급 보컬 중에 하나로 불리는 소향에 맞먹는 청아함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무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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