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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매고 세계로../Japan-Tokyo

초짜의 Tokyo 이야기 <1>- 도쿄의 지하철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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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1) 안녕하세요. 파라마입니다. 여행 블로거를 표방한 부대찌게 블로거인 제가 간만에 다시 여행글을 쓸 다짐을 했습니다. 짧지만 강렬하게 돈이 나갔던 ㅠㅠ 도쿄 여행 이야기, 그 이야기를 한 19회 정도로 연재해 보려고 합니다. 일본을 다들 많이 가셔서 이런 포스팅이 인터넷의 쓰레기처럼 뒹굴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안 가본 분들을 생각해서 작성해봅니다. 저랑 같이 블로그로 도쿄여행 하시고, 나중에 직접 도쿄 가셔서 더 재미있게 놀다가 오세요^-^ 아~ 그리고 여행다녀온지 1년이 되지 않은 상황이라 그나마 헌 이야기는 아닙니다.

공지2) 일본 큐슈 여행기를 보고 싶으시면 클릭, 짧은 해외 여행기를 보고 싶으시면 클릭 

오늘의 이야기는 도쿄를 여행하면서 즐겨탔던 이동수단인 '지하철' 그것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도쿄의 지하철은 어떨까요? 정말 복잡하다고 하는데 과연 제대로 타고 다닐 수 있을까요?? 어쨌거나 이야기 속으로 고고고~!!


인천공항~ 출국을 서둘러야 하는 상황이라, 면세점도 보지 못한 채 바쁘게 달려가게 되네요. 사실 면세점을 가도 돈이 없어서 씁쓸하게 나올 뿐이지만요.


간 고등어 반상이 세상이 12000원~! 하여간 인천공항의 식당에서 밥을 먹는다는 것은 저에게 있어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사실 비행기타면 밥 주는데 굳이 사먹어야 할까? 하는 생각이 좀 들기도 합니다.


칼국수는 8000원이라...


각설하고, 열심히 비행기로 튀어갑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느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일까요? 일본은 이번에 2번째 방문인데, 가서 무엇을 보게 될지.. 도쿄라는 곳은 어떤 곳인지~ 은근히 궁금해집니다. 짧은 여정이라 많은 것을 보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가득해집니다. ^^


비행기를 탈 때마다 기도를 하게 됩니다. 무사히 여행지까지 갈 수 있게 해달라고~ 매번 비행기를 타는 승무원들은 무섭지 않을까요? 궁금해집니다. 창 밖으로 보이는 하늘은 그 자체로 여행이네요. 저 구름 위에 앉아서 식사 한끼 할 수 있다면 그건 정말 불가능한 꿈일 뿐이겠네요.


아시아나 항공을 타고 가는 길... 각 좌석마다 모니터가 하나씩 딸려 있습니다. 이전의 일본여행을 기억해보면, 참 독특한 것을 느낄 수 없는 여행이었습니다. 같은 피부색에 기후도 비슷, 시간도 같고 생활패턴도 그리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니 말입니다. 물론 일본을 다 돌아보고 그런 말을 해야 말에 신빙성이 생기는데... 그냥 제 느낌일 뿐입니다. 그래도 도쿄는 어떤 곳일까? 하는 궁금증은 생깁니다. 과연 얼마나 멋있을까? 하고 말이지요.


일본으로 들어가는 비행기의 기내식, 선택권이 없습니다. 짧은 비행기간이라서 그런가 봅니다. 모두가 같은 메뉴를 먹어야 하는 상황, 대체적으로 맛있네요. ^---^ 한끼 더 달라고 말하면 화내겠죠????


그렇게 밥 먹은지 얼마 되지 않아서 도쿄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휴... 이제야 조금 안심이 됩니다. 사실 하늘을 날아다닌다는 것은 저에게는 은근히 불안한 요소입니다. 두 다리가 땅에 닿아있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이것이 도쿄의 지하철, 왠지 모르게 '우리나라' 지하철과 비슷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우리나라가 배낀 건가?  아~ 혹시 해외여행 처음인 분들, 일본여행 처음인 분들이 걱정하실까봐 말하는데 입국심사는 저같은 평범한 사람에게는 정말 평범하게 끝납니다. 여권만 주면 모든 것이 끝, 별 다른 말도 없고, 짐 검사도 하지 않더군요. (너무 겁먹지 마세요. 해외여행 처음 할때 저도 무자게 걱정 많이 했었습니다;;)

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도쿄로 가는 게이세이[짧게 말하면 개새...;;) 전철 티켓을 구입했습니다.


* 도쿄의 지하철 여행을 할 때 제일 귀찮았던 것은 아무래도 '한자'였습니다. 발음도 많이 다르고, 역 이름을 찾는 것이 그리 쉬운 것은 아니더군요. 아마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여행객들도 그리 쉬울 것 같아보이진 않습니다.

* 제가 보기에는 도쿄에서 여행을 할 때,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선은 JR 야마노테선이 아닌가 싶습니다. 위의 사진에서도 가장 중앙에 둥그렇게 있는 저 선이 바로 그 야마노테 선입니다. 그런데 한가지 기억하셔야 할 것은 우리나라에서는 티켓 하나로 마음껏 저 선들을 바꿔타면서 다닐 수 있었지만, 일본에서 저 색깔들은 다른 회사(?)를 말하는 거더군요. 결국 선을 바꿔 타기 위해서는 티켓을 구입해야 한다는 것이 참 난감한 일이었습니다.

* 그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1일 패스를 구입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각 회사의 전철만이 아니라 전체를 통합해서 탈 수도 있는 것들이 있더군요. 하지만 복잡하고 저 많은 전철을 다 탈 일도 없어보입니다. 어짜피 하루에 2-3군데를 돌 생각이라면 1일 패스보다는 그냥 매번 티켓을 사서 이동하는게 나아보이기도 합니다. 특히 왠만한 볼거리들은 저 JR 선에 있으니 JR선을 하루종일 탈 수 있는 도구나이 패스를 사는 게 가장 나은 선택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2-3군데 정도면 그냥 매번 티켓을 구입하는게 가장 나아보이기도 하구요.

* 더 많은 자세한 이야기는 그냥 여행가이드 책자 사서 보시던지, 아니면 현지에서 사람들에게 직접 묻는게 좋아보입니다. 모든 것 다 알고 가면 머리 쪼개지지요. ^-^

한 분께서 제 글의 오류를 지적해주셨습니다. 바로 잡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위에 맵은 JR동일본의 도쿄권 노선으로 지하철이랑은 1%도 관계가 없다고 합니다.

도쿄 여행을 할 때 제가 추천하고 싶은 책은 이것입니다. 가급적 설명이 상세하게 나와 있어서 여행하는데 그리 큰 불편함은 없었던 책입니다.



이런 것이 바로 지하철 패스, 자판기로 구입합니다. 자판기는 영어 버전이 있으니 일본어를 못하시면 영어로 대충 눈치껏 구입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130엔... 현재 대략 1700원 정도 하겠군요.

* 도쿄 여행을 하면서 정말 예상 외로 많이 든것이 차비 값이었습니다.


지하철 풍경은 우리나라와 그리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냥 언어만 일본어이지, 마치 한국에 와 있는 느낌이 들기도 하더군요.



하지만 가끔씩 반가운 것이 눈에 띄기도 하더군요. 한글입니다. 도쿄의 지하철을 돌아다녀보면 심심치 않게 한글을 만나게 됩니다. 그래서 길 찾는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지하철 안에서는 한글로 방송이 나오는 구간도 있더군요. 그런 것을 들으면서 느끼는 것은 반가움과 한국 사람들이 참 많이 있구나 하는 생각입니다. 여행이든 거주든 간에 말이지요.


코리아 타운이 있는 "신오쿠보"에 가면 저런 간판을 볼 수도 있습니다. 어찌나 반갑던지요.


저건 종합병원이 아니던가요? 제가 드라마를 잘 보진 않지만, 그래도 저 간판을 보니 꼭 한번 봐줘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행객의 입장에서는 도쿄라는 이곳이 새로움이고 모험이지만, 이곳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이곳이 그저 평범한 '일상'일 것 같습니다. 괜히 그들을 모습을 보면서 나도 열심히 살아가야겠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밤이 되고 사람들이 하나 둘씩 퇴근 하는 도쿄의 지하철의 풍경도 우리나라와 별반 다를 바 없는 것이었습니다. 이럴 때 생각나는 것은 이들을 '내가 너무 과거의 나쁜 짓 한 놈들로만 연결시키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군요.



그런데 제가 JR노선 위주로만 타고 다녀서 그런 것일까요? 지하철 안에서 컴컴한 터널을 본 기억이 없습니다. 지하철을 타면서 사람들이 살아가는 그 일상적인 모습들을 많이 보았던 기억만 가득 있는데, 터널은 기억이 안 나네요. 아에 터널이 없는 것일까요?


신주쿠입니다. 요즘에 우리나라에도 저런 방식의 모니터가 있음이 기억나네요. 저 모니터가 참 편리하긴 하더군요. 문을 바라보면서 바로바로 어디인지 알 수 있으니 말입니다.


일본의 지하철을 보면서 느낀 것은 참 많은 광고들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나라보다 몇 배는 더 광고로 도배를 해놓은 느낌이 마치 제 블로그를 보는 것 같은 ㅋㅋㅋ


이 광고가 제게큰 참 독특하게 눈에 띄더군요. 콘텍 600~! 휴지가 자꾸 눈에 들어옵니다. 저걸 하나씩 빼어가도 괜찮을까??


도쿄의 지하철에서 자주 보게 되는 것은 다름 아닌 자판기들... 그거야 우리나라에도 수두룩하게 널린게 자판기니 그리 신기할 것은 없다치지만, 그 가격만큼은 너무도 신기할 뿐입니다.







 
지하철을 환승 하던 중에 눈에 띄던 한 가지였습니다. 식권도 자판기로 뽑아서 식당에 들어가서 식사를 할 수 있더군요. 지하철 역내에서 먹는 식당치고는 카레 가격이 우리에 비해 쎄어 보이네요. 왠지 배가 꼬르륵 고파집니다.


이 여배우가 누군지 몰라도, 지하철 내에서 자주 보게 되더군요. 인기있는 연예인인가 봅니다. 뭐~ 일본 문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누군지 아시겠지만...



저너는 왠지 이 광고가 재밌더군요. 참 일본틱한 광고입니다. 사무라이가 살이 너무 쪄서 배를 줄자로 재어보고 있는 상황, 녹차를 먹으면 살을 뺄 수 있다는 거겠죠. 우리나라도 한복을 입은 캐릭터가 저런 광고를 하는 것 어떨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외국 사람들이 보면 한국은 참 전통을 찾기 힘든 나라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


만화책 광고도 많이 실려있는데 눈길을 잡아 끌더군요. 한국의 만화시장은 거의 죽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만큼의 상황일텐데, 이렇게 광고까지 하고 있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한국만화도 많은 인기를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듭니다. 불법 스캔이 물러가야 하겠지요. 대신 만화가들은 정말 재미있게 그려주길 바래봅니다.


이 광고는 참 많이 놀랬습니다. 지하철에 있는 광고중에 여장남자를 한 남자들의 광고... 아마 무슨 쇼 같은 거겠지요? 그래도 저는 좀 싫더군요.


도쿄의 지하철, 처음에 타시게 될 때는 많이 어리버리하게 될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복잡한 것들이 너무 많으니까요.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서울의 지하철도 그리 깔끔한 건 아닌 것 같습니다. 복잡하니까요. 가끔씩 저는 지하철을 타면서 헤매는 외국인들을 보게 됩니다. 그들을 바라보면 왠지 외국에서 그렇게 해매던 제 모습이 생각나서 돕고 가는 편입니다. 하지만 그들도 시간이 지나면 그 복잡함에 익숙해지겠지요.

도쿄로 놀러가서 느낄 지하철의 복잡함도 저의 여행이 끝날 때쯤에는 아무 간단한 그런 상황이 되어버리더군요. 여행지에서 만나게 될 낮선 환경 때문에 너무 겁먹고 여행을 시작도 하기 전에 포기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익숙하지 못한 생소함이 더 예상치 못한 재미를 던져줄테니 말입니다. 아직 해외여행을 떠나보지 못하고 계신 분들 있으시다면, 시작이 반이라고 합니다. 시작해보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 하나 눌러주시면 어찌나 감사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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