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다한 이야기들

김연아 박태환 손연재 양학선 늘품체조 논란. 신중해야 한다.

반응형

김연아 박태환 손연재 양학선 늘품체조 논란. 신중해야 한다.

 

 

김연아 박태환 손연재 양학선. 국내 스포츠 스타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스포츠 경기 때문이 아니다. 바로 최순실 게이트 때문이다. 한 방송사의 보도에 따르면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이 박태환에게 리우올림픽 출전을 하지 않을 것을 이야기했고 멘토로 리우올림픽을 다녀올 것을 말했다고 한다. 그 대신 여러 혜택(교수, 광고, 기업스폰서)을 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말했다는 것. 그러나 박태환은 김 전 차관의 요구를 거부하고 리우올림픽에 참석을 했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박태환선수가 대회를 마치고 나서 입장발표를 할것이라고 하니 앞으로 또 다른 파장이 이어질것 같다.

 

 

김연아의 경우는 최순실의 최측근 차은택 감독이 주관한 늘품체조에 참석하지 않았는데, 이게 미운털이 박혔다고 보는 시각이다. 사실 김연아는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스포츠 영웅. 그런 그녀가 2015년 대한체육회가 선정한 스포츠 영웅에 뽑히지 못한 것이 논란이 되었던 것. 대한체육회는 스포츠 영웅은 50세 이상 선수를 대상으로 한다며 김연아를 뽑지 않았었다. (하지만 2016년 스포츠 영웅으로 김연아가 뽑혔다.) 당시에 김연아는 올림픽 홍보등으로 바쁜 상황이었기에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석할 수 없었다고 한다.

 

 

어쨌거나 김연아 박태환의 경우는 이런 이야기들이 세간에 알려지면서 현재 온라인이 시끌시끌하다. 그도 그럴 것이 박태환 김연아는 한때 국민남매로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기도 했었으니 그리고 최순실 게이트와 연관되어서 더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런데 최순실 게이트의 늘품체조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바로 또 다른 스포츠 스타인 양학선과 손연재에게 불통이 튄 것이다. 양학선과 손연재는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석을 했었다. 대한체조협회 관계자는 문체부에서 협조요청이 왔었고 체조 스타들이 참석하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기에 손연재와 양학선에게 협조를 구했다고 한다.

 

 

그리고 손연재 측도 협조요청이 있었고 훈련 일정에 지장이 없고 나랏일이었기에 참석하지 않을 이유가 없어서 참석을 했다고 한다. 양학선 또한 당시에 햄스트링 부상이었기에 참석 가능했다고 한다. 아마도 힘들게 훈련에 매진할 수 없는 상태였기에 참석할 수 있던 시간적 여유가 있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체조협회에서 참가 협조를 요청했는데 이것을 거절할 명분도 없었기에 참석했다는 것.

 

 

이렇게 손연재 양학선이 늘품체조 시연회를 참석한 것 그리고 박태환을 리우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하도록 했다는 모습과 김연아가 늘품체조 시연회 참석을 하지 않은 것 등이 대조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일단 박태환 김연아가 최순실게이트로 인해서 피해를 입은 부분이 있다면, 명명백백하게 밝혀서 제대로 된 철퇴가 가해자들에게 주어져야하겠다.

 

하지만 그것과 마치 1+1 패키지처럼 엮어서 손연재 양학선을 볼 필요는 없다고 본다. 보도된 이야기들 중에는 손연재가 늘품체조 시연회 참석후로 여러 상들을 수상했다고 보도하고 있는데, 이를 부정의 문제로 보기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 자칫하면 마녀사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같이 늘품체조에 참석한 양학선도 그런 논리로라면 미운털이 아닌 이쁜 털이 되어야 할텐데, 그에게 늘품체조 시연회 참가 이후에 어떤 혜택을 받았다는 등의 말이 나오지 않는 상황임을 생각해보면 더욱 그렇다. 흑 아니면 백이라는 논리는 맞지 않는 것처럼, 늘품체조를 중심으로 좌우를 갈라보는 것은 아닌듯 하다. 신중해야할 필요가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