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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이야기들

트럼프 대통령 연봉 1달러만. 매력적인 소리가 아닌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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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cbs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연금공약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다. 사진:ytn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연봉 1달러만 받겠다는 선언을 했다. 이번에 미국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앞서 대통령 선거중에 무보수로 일을 할 것을 말했었는데, 이번에 연봉 1달러만 받겠다는 선언을 하면서 앞서 했던 공약을 지킬 것을 인정한 것이다. 그 무보수원칙에 있어서 1달러는 무보수를 상징하는 숫자라는 것. 사실 나는 돈 때문에 이 일을 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다시 말해서 돈이 목적이 아닌 사람이다라는 말을 할때 무보수로 일을 할 것을 말하는 모습이 있다.

 

 

그렇게 함으로서 자신이 하는 것이 무슨 물질적인 욕심이 아니라 진정 그 일을 통해서 하고 싶은 숭고한 목적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을때 하는 것이 무보수라는 부분이다. 하지만 그런 숭고한 목적이 빛나기 위해서는 솔직히 말해서 생활형편이 넉넉한 사람이 아니라 어려운 사람이 그런 모습을 보일 때 진정성이 나오기는 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봉 1달러만 받겠다고 하는 말은 사실 그런 진정성의 모습으로 다가가긴 힘든 배경이 있다.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재산을 가지고 백악관 대통령이 되는 인물이 트럼프다. 이번에 트럼프는 cbs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대통령 연봉이 얼마인지조차 모른다는 말을 했었다. 참고로 미국 대통령 현재 연봉이 40만 달러라고 한다. 우리나라 돈으로 4억이 넘는 돈이다. 평범한 서민에게는 이 돈이면 엄청난 것이지만 사실 트럼프같은 사람에게는 그 돈이 그리 군침 흘려질만한 돈이 아니다.

 

 

 

 

물론 돈 좋아하는 사람은 그 한푼도 놓치는 것이 아깝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트럼프에게는 그 돈이 그리 큰 돈이 아니다. 포브스지가 추산한 트럼프 재산이 4조 2천억원이 넘는다. 37억 달러. 참고로 트럼프는 자신의 재산이 100억 달러라고 말을 했었다.(트럼프 말대로라면 11조가 넘는다.) 그런 사람에게 1년에 4억 정도의 돈. 미국 대통령 임기가 4년이니 16억 정도의 돈이다. 적어도 트럼프에게는 군침 흘려진 돈이 아님을 볼 수 있다.

 

 

 

그렇기에 무보수를 의미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봉 1달러만 받겠다 선언은 그리 호소력있게 다가오지는 않는다. 한달에 천만원 버는 사람이 만원 나 그거 안 받을께 말한다고 해서, 이 사람이 물욕이 없는 순수한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할것 아니니 말이다.

 

그리고 사실 트럼프 대통령이 연봉 1달러만 받지 않고 그냥 다 받아도 된다. 그거 안 받는다고 좋은 대통령이고 받는다고 나쁜 대통령 아니기 때문이다. 트럼프가 할 것은 그저 좋은 정치를 하는 것뿐이다. 좋은 정치를 하고 그 댓가로 연봉 받는 것을 누가 뭐라할 수 있겠나? 트럼프가 신경 쓸 것은 자신을 향한 반대의 목소리 앞에서 좋은 대통령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뿐이다. 국민에게 부끄러운 대통령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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