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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이야기들

탈북민 3만명 돌파, 탈북 이유와 우려하게 되는 한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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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3만명 돌파, 탈북 이유와 우려하게 되는 한가지.

 

 

김정은의 공포정치 아래서 우리나라에 들어온 탈북민이 무려 3만명을 돌파했다고 한다. 통일부에 따르면 탈북민의 숫자가 총 3만 5명이 되었다고. 물론 누적 탈북민 숫자다. 1962년에 최초로 우리나라에 온 탈북민을 시작으로 해서 올해에만 무려 1155명이 탈북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흥미로운 부분은 탈북민 3만명 돌파한 현 상황에서 이들의 탈북 이유가 단순히 먹고사니즘에서 복잡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이전에는 먹을 것이 없어서 먹을 것을 위해서 한국으로 들어온 탈북민들이 대다수였다고 한다. 2001년의 상황만 보더라도 탈북민의 무려 66.7%는 먹고사니즘이었다.

 

 

하지만 올해 입국한 1155명의 경우만 보더라도 이 상황이 바뀌었다는 것. 단순히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탈북한 이들은 12%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오히려 자유를 위해서 탈북을 하거나 김정은 정치 체제에 대한 불만 때문에 탈북을 했다는 것이다. 즉 다시 말해서 북한에서 먹고사니즘의 걱정이 없을 상위계층에서 탈북을 하는 상황이 되었다는 것은 북쪽 뚱땡이가 얼마나 정치를 못했는지를 제대로 볼 수 있는 부분이라 하겠다.

 

 

 

북에서 먹고살만큼 상위층의 삶을 살았지만 갈수록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북한돼지의 횡포에 힘들어하게 되어 나오게 되었다는 것. 그렇게 자유를 찾아서 혹은 정치적인 문제를 피하기 위해서 한국으로 들어온 이들인 것이다.

 

그런데 최근에 한 뉴스에서 보도했던 것을 보면 우리 사회가 탈북민 3만명 돌파의 상황에서 그들의 생활은 마치 인종차별적인 모습으로 대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게 된다. 한민족이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북에서 왔다는 이유하나만으로 차별을 받는 모습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마치 동남아측 외국인과 결혼을 한 가정의 자녀들이 학교에서 언어적인 어려움이나 사회적인 차별의 모습을 당하는 것이 그대로 탈북민들의 삶에도 이어지고 있는 것. 그들의 자녀 또한 언어적인 이유로 학습적인 이유로 해서 차별을 당하고 있다고 하는 이야기는 가슴 아프게 만든다.

 

 

 

같은 일을 하지만 탈북민이라는 이유만으로 더 적은 월급과 더 많은 노동량을 강요당하고 있는 모습들도 우리 사회의 인종차별적인 모습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게 만든다. 미국의 흑인들이 여전히 차별대우를 받는 것처럼 보여지는 모습을 통해서 우리는 사람위에 사람없고 사람아래 사람없다는 마음으로 분개를 한다.

 

하지만 어느샌가 우리 대한민국 또한 그런 모습이 우후죽순처럼 보여지는 것을 느낀다. 외국인 노동자나 외국인 여성과 결혼한 가정의 자녀들, 탈북민들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탈북민 3만명 돌파를 하게 된 지금 탈북민들을 이 사회가 포용하는 분위기가 되고 있는지, 여전히 선을 냉정하게 긋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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