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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이야기들

이러려고 대통령 했나 박근혜 대통령 담화 패러디와 사람들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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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담화에 나온 말 "이러려도 대통령 했나" 이게 패러디 되고 있다. 사진:ytn

 

박근혜 대통령 담화에 나왔던 말 중에 인상깊었던 말이 바로 "이러려고 대통령 했나"하는 말이었다.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담화에서 '무엇으로도 국민들 마음을 달래드리기 어렵다는 생각을 하면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 했나하는 자괴감이 들 정도로 괴롭기만 합니다.'라는 문장이 있었다.

 

그렇게 말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말을 들으면서 머리속에 남게 되는 말이었다. 그런데 이러려고 대통령 했나라는 말이 나한테만 남는 말은 아니었나 보다. 이게 많은 사람들에게 남았던 말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 담화에 나온 이 말을 가지고 패러디를 하는 모습들도 보여지게 되었다.

 

 

이승환의 경우는 "내가 이러려고 가수했나"라는 것으로 이 말을 패러디했고, 김제동은 "이러려고 친구했나 자괴감이 든다'는 말로 패러디를 하는 모습이 있었다. 김미화도 마찬가지 "내가 이러려고 코미디언을 했나하는 자괴감이 들 정도로 괴롭기만 합니다"라고 말이다. 이뿐이 아니다. 각종 짤들로 내가 이러려고~했나를 말하는 모습들이 나오게 되는 것을 보면 확실히 우리나라 국민들이 풍자를 좋아하는 민족이란 생각도 든다.

 

연예인들이 이러려고 ~했나 라는 패러디를 만드는데 일반인들도 그런 반응이 없었을리 없었다. 어떤 네티즌은 내가 이러려고 세금을 냈나라는 말로 이를 패러디하고 어떤 이들은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을 뽑았나라는 말로 이 사태를 꼬집는 말을 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이러려고 대통령 됐나를 패러디한 연예인들의 말들.

 

박근혜 대통령 담화 이후에도 민심은 사그라질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은 역대 최저인 5%라는 기록(?)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분명 최순실 게이트가 처음에 터졌을때 박근혜 대통령은 대국민사과를 했다. 그때 내용도 그렇거니와 녹화방송에 분량도 말들이 많았다.

 

박근혜 대통령 담화에도 불은 꺼질 생각 안한다. 사진:ytn

 

그런데 이번에는 녹화방송도 아닌 생방송이고 분량도 몇배로 길어졌다. 여기에 길어진 분량만큼 박근혜 대통령 담화에는 대통령이 힘들어하는 내용도 달려 있었다. 어쩌면 이러한 담화내용에 냉냉하게 얼어버린 여론이 조금이라도 녹아버릴거란 생각을 했는지 모른다.

 

하지만 결과는 오히려 더 점입가경으로 들어가고 심지어 박근혜 대통령 담화에 나온 이러려고 대통령 했나가 계속된 패러디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

 

이러한 모습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대통령측이 알아차리지 못하면 더 최악의 지지율 스코어가 등장할지도 모르겠다. 이미 5%또한 엄청난 최악이지만 말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담화에서 이러려고 대통령 했나하는 자괴감에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아마 국민들도 예상 못했을거다. 이런 충격적인 일이 대한민국에 벌어지게 되었을 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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