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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냉장고를 부탁해 헨리, 여경래 셰프의 손을 들어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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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부탁해 헨리, 여경래 셰프의 손을 들어준 이유.

 

냉장고를 부탁해 여경래 셰프와 이연복 셰프 대결.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여경래 셰프와 이연복 셰프와의 대결은 여경래 셰프의 승리로 끝이 났다. 하지만 이 안에 있었던 과정들은 너무나도 흥미진진했다. 이번 31일 냉장고를 부탁해는 헨리편이었다. 처음에 헨리의 냉장고를 열었을때 셰프들이 놀랄 정도였다.

 

왜냐하면 헨리의 냉장고는 거의 음식이 없었기 때문이다. 헨리는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최근에 이사를 해서 냉장고 안의 음식들도 정리를 했었다고 말을 한 것. 그러나 그렇게 얼마 있지 않은 요리를 통해서 엄청난 요리들이 나타나게 되었으니 역시 냉장고를 부탁해의 취지가 제대로 살아가는 시간이었다.

 

 

우선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헨리는 해외에서 생각나는 한식과 한국에서 생각나는 중식이라는 주제를 내놓았다. 당연히 한국에서 생각나는 중식이라는 주제에 여경래 셰프와 이연복 셰프가 맞붙을 수 밖에 없었고, 앞서 정호영 셰프와 김풍 셰프와의 대결 또한 역시 풍씨매직으로 인해서 웃음이 빵빵 터지는 시간이 있기도 했다. 이번에 김풍은 5연승을 거두면서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이연복이 세운 6연승이라는 최다기록이 한발자국만 남겨둔 상황이다.

 

과연 다음 주에 김풍이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이 점도 흥미진진한 부분이라 하겠다. 어쨌거나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헨리의 주제를 두고 여경래 셰프와 이연복 셰프의 대결이 펼쳐진 것은 엄청 쫄깃한 재미가 존재했다.

 

냉장고를 부탁해 김풍은 5연승을 했다. 사진:jtbc

 

중화요리의 두 고수들이 요리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여경래 셰프는 표고버섯을 이용한 튀김요리를, 이연복 셰프는 만두를 하게 되었다. 이미 요리를 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긴장감이 돌만했다. 그리고 그런 긴장감은 수십년 경력의 여경래 셰프조차 긴장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게 만들었다.

 

바로 음식을 만드는데 떨리는 손이 보였던 것. 그만큼 냉장고를 부탁해가 부담이 있는 방송이고 또한 상대가 이연복셰프이기에 그런 것 같기도 했다. 하지만 여경래 셰프는 표고버섯에 칼집을 내는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내게 만들기도 했다. 어떻게 그렇게 섬세하게 칼질을 할수 있는지 놀랄만한 모습이었다.

 

냉장고를 부탁해 헨리는 요리를 통해 부모님을 떠올렸다. 사진:jtbc

 

이연복 셰프도 마찬가지 역시 이번에도 직접 반죽까지 해가며 만두피를 만들어내는 모습은 놀라웠다. 정말 이연복 셰프의 시간은 다른 셰프들보다 천천히 가는 것인지 어떻게 그렇게 짧은 시간에 그 많은 것을 할 수 있는지. 마지막에 이연복 셰프가 만들어낸 만두는 정말 비주얼 자체가 압권인 그런 만두였다.

 

당연히 두 거장들이 만들어낸 요리를 먹은 헨리는 부모님이 만들어주시던 요리를 떠올릴 수 밖에 없었다. 사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요리의 개수는 세상의 엄마의 수와 같다고 할 정도로 어렸을때부터 부모님을 통해서 먹어온 그 맛이 가장 맛있을 수 밖에 없다.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헨리는 결국 아버지의 요리가 연상이 되게 한 여경래 셰프의 손을 들어주었다. 사진:jtbc

 

그런데 헨리는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여경래 셰프의 요리를 통해서 아버지의 요리를 생각하고, 이연복 셰프의 요리를 통해서 어머니의 요리를 떠올리게 되었으니 얼마나 맛있는 요리를 먹었을지 충분히 이해가 되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헨리는 두 요리중에 무엇도 고르지 못하고 포기하겠다는 선언을 하기도 했다.

 

그만큼 그로서는 결정하기 힘들었던 것이다. 하지만 반드시 결정을 해야만 한다는 이야기 앞에 결국 헨리는 여경래 셰프의 손을 들어주었다. 그가 여경래 셰프를 선택한 이유가 있었다. 바로 자신의 아버지 때문이었다. 헨리의 아버지가 최근에 암에 걸려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아버지의 요리가 생각나게 만든 여경래 셰프의 요리에 더 마음을 쓸 수 밖에 없었던 헨리였던 것이다. 헨리의 아버지가 완쾌될 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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