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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썰전 이재명 박근혜 하야 주장. 그외 어떤 말들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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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이재명 박근혜 하야 주장. 그외 어떤 말들 있었나?

 

썰전 이재명 성남시장. 사진:jtbc

 

썰전 이재명 성남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미 대통령이 아니다.","너무 저급해서 아무도 보지 않는 막장 드라마""이 사태를 정리하는 방법은 (박근혜) 하야 혹은 탄핵이다" 등. 여러 주목할만한 발언들을 쏟아냈었다.

 

사실 이번 주 썰전은 최순실 연설문 사태가 이번 주에 갑자기 터져나와서 녹화방송인 썰전으로서는 준비할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썰전과 관련된 소식으로 전원책 유시민이 녹화를 하지 못해서 긴급으로 녹화분을 방송한다는 이야기가 있었고 그 분량이 얼마 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런 예고들이 있다보니 이번 주 썰전이 그리 큰 내용이 없는 잔챙이들만 존재할것 같았다.

 

 

하지만 아니었다. 이번 주 썰전은 잔챙이라기보다는 왕건이라고 말해야 할 것 같다. 우선 시청률로만 봐도 대박이었다. 자체최고 시청률을 올려버린 상황. 여기에는 썰전 이재명 성남시장의 주장만이 아니라 썰전은 다른 이들의 주장들도 담겨져 있었는데 인상 깊은 이야기들이 여럿 존재했던 것이다. 여기에 여당측 인사나 야당측 인사나 모두 공통적으로 이번 사태를 상당히 심각하게 보고 있는 것만은 틀림이 없었다.

 

우선 썰전의 고정인 유시민 전원책의 경우는 이렇게 최순실 게이트를 이야기했다. 유시민 작가의 경우는 상당히 신중한 자세로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있었다.

 

썰전 유시민. 사진:jtbc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는 형식적인 사과이고 진상규명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것이라 그 사과문으로서는 사태를 수습하는게 불가능해 보인다고 말한 유시민은 박근혜 대통령이 자신의 능력으로 대한민국을 운영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냉정하게 판단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을 한 것이다.

 

전원책 변호사의 경우는 정말 너무나도 확 와닿는 4글자가 있었다. 바로 올 단두대. 최순실 게이트는 게이트를 넘어서는 게이트라고 말을 하며 공적 시스템을 무너트린 사적 시스템이 가동된 사건이라고 말을 했던 전원책 변호사는 자신이 평소에 자주 쓰던 올 단두대라는 말을 사용하며 이번 사태에 대한 한줄평을 말했었다.

 

썰전 전원책은 올 단두대라는 평을 내놓기도 했다. 사진:jtbc

 

평소에 그 말을 자주 사용했던 전원책 변호사인데 정말 이 시기를 위해서 준비한마냥 딱딱 맞는 그 어록에 감탄하는 순간이었다.

 

썰전에 나온 여당측의 사람들도 최순실 게이트를 심각하게 보는 모습이 있었다. 김성태 의원의 경우는 대한민국의 개헌이라는 중차대한 사안을 최순실이 망쳤다고 말하며 자신이 정치를 해오면서 이렇게 집권당이 암담한 상황을 맞이한 건 처음같다는 말을 하며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행동에 대해서도 비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심지어 당대표직에 어울리지 않고 사퇴해야 함을 말할 정도.

 

썰전 이준석, 구상찬도 의견을 내놓았다. 사진:jtbc

 

이준석 또한 마찬가지였다. 이상한 느낌은 있었지만 이 정도 전횡까지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말을 하는 이준석은 이정현 대표가 했던 말 실수가 어쨌든 공식적인 당의 첫 반응이 되었다며 청와대의 경우 특단의 인사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하는 모습이었다.

 

구상찬 전의원도 정치를 한 자신도 화가 나고 허탈한데 국민들이 오죽하겠냐며 국격이 떨어진 부분을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바른말 하는 사람을 멀리해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라는 뼈아픈 소리까지도 했던 상황이다.

 

썰전 이재명 성남시장. 사진:jtbc

 

하지만 역시 발언에 있어서 가장 쎈 것은 이재명 성남시장과 이철희 민주당 의원이었다고 보여진다. 앞서 이번 최순실 사태를 너무 저급해서 아무도 보지 않은 막장 드라마라는 말로 평가를 한 이재명 성남시장은 새누리당 또한 도마에 올리기도 했다. 국정운영이 이런식으로 된 것을 몰랐다면 바보라는 것. 

 

썰전 이재명은 박근혜 하야를 말하기도 했다.. 사진:jtbc

 

여기에 이미 박대통령이 권한은 있지만 실제로는 권위를 완전히 상실했기에 박 대통령은 이미 대통령이 아니라는 말까지 한 것.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을 근본도 알 수 없는 사람에게 맡긴 것이라며 국가의 운영을 통째로 최순실에게 맡긴 것이라고 비판을 한 이재명은 국민들에게 수치감을 주고 있다고 말을 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 하야 혹은 탄핵을 주장한 상황이다.

 

썰전 이철희 의원도 권력의 사유화라는 평을 하기도. 사진:jtbc

 

여기에 썰전의 전 멤버였던 이철희 의원은 최순실 게이트가 아닌 박근혜 게이트로 본다면서 권력의 사유화가 되었다고 이 사태를 진단하는 모습과 특검과 국감 모두를 진행하는게 좋다고 본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이렇게 썰전에 나온 정치권 관련 인사들의 말들은 최순실 게이트를 상당히 심각하게 보는 상황이다.

 

하지만 여전히 이게 별것 아닌 일인 마냥 이야기하는 소리도 있는게 지금의 현실이다. 이번 주말에 있을 각종 시위등을 통해서 또 다시 도화선에 불이 붙는 모습이 될 것 같은데 과연 어떤 변화가 일어나게 될 것인가? 적어도 현재로서도 대한민국의 국격이 엄청나게 훼손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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