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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tvn 시상식, 유재석없는 시상식은 정말 오랜만인듯. 만족도 있고 불만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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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시상식, 유재석없는 시상식은 정말 오랜만인듯. 만족도 있고 불만족도...

 

tvn 10주년을 맞이해서 열린 시상식 사회는 강호동 신동엽이 봤다. 사진:tvN

 

tvn 시상식이 열렸다. 10년을 맞이해서 열린 tvn10 어워즈. 말 그대로 화려함에 극치였다. 어떤 글에서는 tvn 시상식을 헐리우드인줄 알았다는 말도 있던데 딱 그 말에 공감이 갈 정도다. 공연이나 출연하는 배우과 예능인들, 수상하는 작품들 모두 인상을 깊게 남길만한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tvn 시상식을 보면서 문뜩 스친 생각은 유재석이 없는 시상식은 정말 오랜만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매년 공중파 3사 방송국이 하는 시상식에는 어김없이 대상 후보에 올라가는 인물이 유재석이었는데, tvn 시상식에는 그런 유재석이 아에 참석도 하지 않았으니 말이다.

 

 

그도 그럴것이 10년의 tvn 속에서 유재석이 내 기억하기론 나온적이 없으니 말이다. 이경규나 강호동, 신동엽은 tvN에 있었지만 유재석은 없었다는 것이 왠지 좀 낯선 느낌을 주기도 했다. 뭐 심각하게 하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냥 문뜩 스친 생각이니 말이다. 어쨌거나 tvn 시상식은 화려했다. 신동엽, 강호동, 김혜수, 차승원, 꽃할배들, 조진웅, 이서진, 이성민, 성동일, 서현진 등 정말 이름만 대면 다 알만한 그런 이들이 가득 앉아 있는 모습은 왠지 헐리우드에서 아카데미 시상식 때 눈에 띄는 스타들을 보듯 화려했다.

 

화려함의 극치를 자아냈던 tvn 시상식. 헐리우드 퓔~ 사진:tvN

 

여기에 10년간의 프로그램들을 가지고 하는 시상식이다보니 정말 오랜만에 보는 푸른거탑 주요멤버들을 보는 것이나 화성인바이러스, 롤러코스터 같은 옛날 tvN프로그램들이 언급이 되며 추억을 되새겨보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이번 tvn 시상식에 대한 만족과 불만족이 존재하는데, 우선 만족은 1년 단위로 진행되어져 오던 시상식을 무려 10년이라는 시간을 통해서 했던 부분이었다. 사실 우리나라 공중파 방송국에서만 1년 단위로 시상식을 하는게 아니다. 영화제도 그러하고 외국의 경우도 그러하다.

 

10년만에 하는 tvn 시상식이라 쟁쟁한 작품들도 많았다. 사진:tvN

 

그런데 사실 1년 단위로 진행을 하다보면 1등은 너무 뻔히 보이는데 그런 1등만으로 끝낼 수 없어서 이것저것 나눠주는 모습이 존재해진다. 당연히 루즈해지게 되고 시상식도 일종의 경기처럼 본다면, 경기결과를 알고보는 모습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tvn 시상식은 10년이라는 시간만에 행해지는 프로그램이다보니 자연스럽게 궁금증이 생기게 된다. 시간을 두고 시청자들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들이 어디 한두개였던가? 그러다보니 진짜 시상식 같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tvn 시상식 수상은 비교적 최근 프로그램들로 이루어졌다. 사진:tvN

 

가뜩이나 참석한 이들도 화려한데 여기에 경쟁하는 작품들도 화려하니 보는 재미가 있는게 tvn 시상식이었다. 하지만 만족만 있는 건 아니었다. 불만족도 존재하는데 어쩔수 없이 tvn 시상식도 가장 최근이라는 것이 영향을 받는 시상식이었다.

 

아무래도 최근이라는 것은 시청자들의 기억에 감동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이다보니 상을 받기가 쉽다. 그러면 무려 10년이라는 긴 시간 안에서는 앞서 했던 프로그램들이 불리한게 사실이다.

 

사실 초반의 tvN을 주목하게 했던 프로그램들의 경우는 거의 공로상 정도가 되어버리고 최근의 프로그램들이 수상을 하는 모습이 되는 것은 어쩔수없는 시상식의 구조적 문제라는 생각도 들었다. 여하튼 tvn 시상식은 그간 보았던 국내의 어떤 시상식보다 개인적으로는 재미있고 지루하지 않은 그런 시상식이었다고 말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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