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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라디오스타 이준혁, 준비된 19금 토커 예능pd가 탐낼만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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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이준혁, 준비된 19금 토커 예능pd가 탐낼만한 이유.

 

라디오스타 이준혁 토크박스. 사진:mbc

 

라디오스타에서 이준혁이 빵빵 터트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주 라디오스타는 아재파탈 특집. 이준혁 말고도 조재현 박혁권 박철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리고 이준혁은 이날 가장 빛나는 토커로서 완전히 라디오스타를 장악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사실 라디오스타에서 맨 오른쪽 끝자리에 앉는다는 것은 그만큼 인지도면이나 기대면이 덜하다는 이야기. 그러나 역시 부담이 없는 자리여서 그런지 몰라도 이준혁은 빵빵 터트리는 토크를 보여주며 예능 피디들이 탐낼만한 그런 게스트가 되어버렸다.

 

 

라디오스타 이준혁 출연을 두고 언론들은 19금 토크에 대한 이야기만 많이 주목하고 있지만 사실 이준혁은 19금 토크만이 아니라 모든 토크에 있어서도 주목할만한 인물이었다. 옛날에 토크박스가 있었다면 그날의 최고가 되었을수 있는 이준혁. 물론 그의 19금 토크가 빛을 발한 것은 사실이었다. 방송전 작가와의 미팅때 19금 에피소드를 많이 털어놨다는 라디오스타mc의 말에 해도되는지를 조심스레 물어본 이준혁은 이내 날개달린 말처럼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준혁이 군대에서 수영훈련을 받을때의 이야기는 정말 현장을 초토화시킬 이야기. 이준혁은 특공대 출신인데 특공대에서 알몸으로 바다수영을 하는 훈련을 받은 적이 있다고 한다.

 

라디오스타 이준혁 군대 물미역의 매력. 사진:mbc

 

그때 혈기왕성한 그의 몸을 물미역이 감았다며 물미역의 매력을 느꼈다는 그의 이야기는 수위를 적절하게 지켜가면서 웃음을 주는 부분이었다.

 

이뿐이 아니라 학생 시절에 비너스 동상에 낙서를 학생들이 했는데 이를 수위 아저씨가 타월로 낙서를 지우고 있었다는 이야기는 어찌보면 상당히 평범하게 끝날 수 있는 이야기였지만 이준혁의 실감나는 재현과 맛깔나는 이야기 구성으로 인해서 웃음을 터트리게 만드는 장면이었다.

 

 

이준혁이 보여준 마임 또한 상당히 흥미로운 부분이었다.

 

라디오스타 이준혁은 이야기를 맛깔나게 하는 재능이 있는 듯. 사진:mbc

 

하지만 이준혁은 19금 토크가 전부가 아니었다. 그는 프랑스에서 마임을 공부하고 왔다고 하면서 직접 마임하는 것을 보여주며 충분히 예능에서 개인기가 될 수 있는 꺼리를 보여주었고, 자신이 군대에 있을때 계곡 얼음물에서 몸을 씻을때의 상황도 재미있는 이야기 구성으로 살려내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게임 회사의 게임캐릭터를 연기하는 모습이나 송중기를 비롯한 배우들에게 연기를 가르쳤던 그가 직접 보이는 연기들. 그리고 일일 게스트로 온 손동훈에게 갑자기 선보이는 채찍연기 등은 이준혁이 센스가 충분히 넘침을 보여주는 부분이었다.

 

토크라는 것이 같은 소재라도 잘 살리는 사람과 못 살리는 사람이 존재하는데, 이준혁은 전자에 속한다. 이준혁의 19금 토크가 주로 언론의 집중을 받았지만 모든 토크에 능하고 여기에 개그센스도 넘쳐나는 이준혁이기에 앞으로 예능피디의 러브콜을 상당히 많이 받을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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