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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걸스피릿 보형 현진영 우승, 완벽했지만 아쉬웠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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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피릿 보형 현진영 우승, 완벽했지만 아쉬웠던 이유.

 

걸스피릿 보형 현진영 흐린기억속의그대. 사진:jtbc

 

* 걸스피릿 보형이 최종우승을 했습니다. 관련 리뷰는? 2016/09/28 - 걸스피릿 스피카 보형 최종우승, 이효리의 선택이 옳았다.

 

걸스피릿 스피카의 보형과 현진영이 흐린기억속의 그대로 B조 콜라보레이션 미션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걸스피릿 보형으로서는 처음으로 맞이하는 1등이었기에 감격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사실 걸스피릿은 A조에 비해서 B조가 죽음의 조로 불리우는 상황.

 

A조에 현승희가 있다면 B조에는 레코의 소정이 있는 상황이다. 특별히 소정의 경우는 1위를 세번이나 할 정도로 그 죽음의 조에서도 남들보다 한걸음 나가있는 상황이기에 그런 소정을 꺾고 보형이 1등을 차지했다는 것은 주목할만한 일이었다.

 

 

그러나 소식이 아닌 방송을 본 사람들이라면 충분히 걸스피릿 b조 우승을 보형이 할만했다고 느껴질 것 같다. 이번에 걸스피릿 보형 현진영의 콜라보레이션 무대에서 두 사람은 무려 97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획득했고, 2차 투표에서도 결국 1등을 차지하게 되었다. 현진영하면 떠오르는 노래중에 하나가 바로 흐린기억속의 그대. 다른 곡들도 있지만 워낙 유명한 곡이라 하겠다.

 

사실 현진영의 흐린기억속의 그대는 곡 자체도 변화가 있는 곡이라 그대로만 잘해도 충분히 좋은 무대를 만들 수 있지만, 걸스피릿에서 보형과 현진영은 그 흐린기억속의 그대를 재즈 버전으로 바꾸며 색다른 재미를 만들어주었다.

 

걸스피릿 보형 현진영 재즈버전은 음원소유욕구를 불러일으킨다. 사진:jtbc

 

시작부터 보형의 강렬한 보컬이 귀를 사로잡았기에 집중해서 볼 수 있었던 무대였다. 여기에 현진영이 합쳐지면서 펼쳐진 두 사람의 무대는 말 그대로 고퀄리티 무대였다. 그렇기에 1등을 한 것에 대해서 전혀 불만이 없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이 존재하는 무대이기도 했다. 걸스피릿 b조에서 항상 안타이상은 쳐주는 보형이나 소정의 경우는 워낙 기대치가 높다보니 안타가 아닌 홈런치는 무대를 보여주기를 바라는 경향이 존재한다.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보형과 현진영. 사진:jtbc

 

그리고 이번에 걸스피릿에서 보형 현진영의 무대에서 이런 마음이 존재했던 것 같다. 보형도 걸스피릿내에서 우등생이고 현진영은 뭐 말할것없이 춤과 노래 모두 되는 레전드고, 여기에 흐린기억속의 그대라는 명곡까지 있다보니 기대치가 너무나도 확 올라간 상황.

 

걸스피릿 보형 현진영 결국 최종1위가 되었다. 사진:jtbc

 

그런데 딱 예상만큼의 무대만 보여주었다는 점이 아쉬웠다. 무엇인가 딱 하나 관객을 열광하게 만들 단 하나의 포인트가 아쉬운 부분이었다. 만약 여기에 소름끼칠정도의 고음이 존재했거나 했다면 걸스피릿 역사내에서 길이 남을 레전드 무대가 탄생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런 부분이 없었다는 것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게 된다. 분명 잘하기는 워낙 잘했지만 명성만큼인, 그 명성을 넘지 못한 그런 무대였다고 할까? 그래서 걸스피릿 보형 현진영 무대는 완벽했지만 아쉬운 무대였다고 말하고 싶다. 뭐 바꿔말하면 그만큼 잘하는 이들이기에 느껴지는 아쉬움이라고 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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