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아이 손에 손잡고, 원곡과는 다른 맛이 있는..
올림픽을 맞이해 나온 아이오아이 손에 손잡고는 원래 88올림픽 때 코리아나가 부른 손의 손잡고를 리메이크 한 곡이다. 대한민국의 눈부신 발전과 함께 88년도에 서울 올림픽이 열리면서, 전쟁으로 폐허가 되었던 대한민국이 전세계인들의 축제인 올림픽을 개최하게 된 상황.
이러한 스토리가 있는 상황에 손에 손잡고라는 노래는 엄청나게 그 당시 유명한 곡이 되었다. 그 노래 손에 손잡고를 이번에 아이오아이가 리메이크를 하면서 리우올림픽 응원송을 내놓은 것. 아이오아이로서는 기회를 잘잡은 부분이라 하겠다.
가만히 있으면 그냥 넘어가버리게 될 올림픽 응원송을 잡아낸 것이니 말이다. 이런 국제적인 스포츠행사가 있을때 그와 관련된 노래를 발표하는 이들이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가수들이 다 발표하는 것은 아니다. 가만히 있으면 그냥 넘어가는 것이다. 하지만 아이오아이는 이번에 그 기회를 붙잡아버렸다.
여기에 손에 손잡고라는 노래가 워낙 유명한 곡이다보니 자연스럽게 홍보도 되고 말이다. 이번에 아이오아이 손에 손잡고를 들어보면 확실히 원곡과는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원곡이 가지고 있는 웅장함과 딱 국제행사에 어울릴만한 분위기였다면, 아이오아이의 노래는 발랄하고 상큼한 느낌을 주는 것. 비장할수도 있는 그런 느낌의 손에 손잡고가 아이오아이를 만나면서 한껏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되었다고 할까?
그래서 이런 분위기의 손에 손잡고도 나쁘지 않게 느껴진다. 특별히 아이오아이는 일반인들과 함께 이 노래를 부르는 버전을 또 낼 것이라고 하는데, 아이오아이가 가지고 있는 1년이라는 짧은 시간을 제대로 다양한 모습을 활용하고 있다고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