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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이야기들

김현우 동메달, 레슬링에서 진짜 힘이 뭔지 보여준 러시아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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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동메달, 레슬링에서 진짜 힘이 뭔지 보여준 러시아구나...

 

 

레슬링 국가대표 김현우가 동메달을 받는 것에는 깡패와 같은 힘을 발휘한 러시아가 존재했다. 만약 러시아가 없었다면 김현우는 동메달이 아니라 그 이상의 색깔을 받았을지도 모른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러시아 선수가 진짜 힘이 쎈가보다라고 착각할 수 있겠다. 하지만 그게 아니다.

 

물론 김현우 선수가 러시아 선수와 레슬링 대결을 펼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 힘이 아니라 깡패와 같은 힘을 발휘하는 러시아 사람의 모습이 있었다. 무슨 상황인가? 김현우는 이미 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던 금메달리스트다. 그는 런던 올림픽에서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6kg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김현우가 체급을 올려서 75kg에서 출전한 것이다. 만약 이번에도 금메달을 땄다면 두체급을 석권한 것이 된다. 하지만 김현우는 16강전에서 러시아 선수에게 5대 7로 패배하게 되었다. 문제는 김현우가 4점짜리 가로들기 기술을 성공시키면서 7대 6이 될 수 있는 상황에서 심판이 그에게 4점이 아니라 2점만 준 것.

 

김현우가 놓친 2점은 결국 5대 7이라는 결과를 놓고 볼때 경기가 달라질 수 있음을 충분히 보여주는 상황이다.

 

 

심지어 비디오 판독을 했어도 김현우는 결국 인정이 되지 않았고 심지어 우리나라 레슬링 국가대표 감독은 퇴장을 당하기까지 했다. 너무나도 명확함에도 불구하고 김현우가 16강에서 패배하게 된 것은 러시아의 힘이 대단했기 때문이다.

 

바로 러시아 선수가 문제가 아니라 세계레슬링연맹회장이 세르비아 사람이고 부회장이 러시아사람이었으니 말이다. 결국 선수로서는 결코 힘에 밀리지 않았지만 다른 러시아의 힘에 밀린 시합인 것이다.

 

그런데 이걸 시합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이미 1대 1의 선수끼리의 대결이 아닌 선수 한명을 향한 연맹의 파워대결이니 말이다. 결국 김현우는 패자부활전으로 동메달을 획득하게 되었다. 억울할 수 밖에 없다. 억울한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서 동메달을 딴 김현우 그가 진정한 챔피언임은 두말할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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