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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이야기들

근로자 평균연봉 3281만원 마법에 걸린 연봉들. 실제로는 대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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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평균연봉 3281만원 마법에 걸린 연봉들. 실제로는 대략..

 

근로자 평균연봉 3281만원.

 

근로자 평균연봉 3281만원이라고 전경련의 발표가 있었다. 작년도 소득분위결 근로자 연봉 분석을 해보니 근로자 평균연봉이 3281만원이 나왔다는 것. 12달로 나눠보면 대략 한달에 273만4천 얼마 정도 나오는 금액이다. 그렇다면 이게 근로자 평균월급정도라는 이야기.

 

그런데 근로자 평균연봉 3281만원이라는 내용에는 평균이라는 마법이 존재하고 있었다는 사실. 만약 누군가는 월 180만원을 벌고 누군가는 월 1000만원을 번다고 하면 평균이 590만원이 되어버리는 상황.

 

 

월 180만원 버는 사람입장에서는 3배를 해도 540만원이니 평균에 못 미치는 금액이 되는 것이다. 월 180만원이라는 말이 괜히 너무 말이 안되는 말같은가? 이번에 전경련이 고용노동부가 조사한 것을 분석해서 발표한 15년도 소득분위별 근로자 연봉분석에 조사한 대상자가 1468만명이다.

 

그런데 그 1468만명 중에서 연봉 2000만원이 안되는 이들이 535만명으로 전체의 36.5%나 차지하고 있다. 전체 근로자중에 1/3을 넘는 사람들이 월 166만원 정도를 받고 있는 상황이니 월 180만원이 말이 안되는 소수의 대상자를 가지고 하는 말은 아니라 하겠다.

 

 

어쨌거나 그렇게 해서 나온게 근로자 평균연봉 3281만원 정도라는 것. 당연히 위에서 숫자가 좀 적어도 많이 버는 사람들이 있다보니 그 사람들이 평균을 끌어올린 상황이 된 것이다.

 

연봉 1억원 이상 버는 근로자가 39만명이 존재하고, 1억 미만에서 8천만원 사이로 버는 사람이 41만명이며 8천만원에서 6천만원으로 버는 사람이 96만명, 6천만원에서 4천만원으로 버는 사람이 203만명.

 

 

이런 평균의 마법으로 인해서 전체적으로 볼때는 연 3281만원에 월 273만원 정도가 나오지만, 실제 사람들 중간으로 가면 상위 50%가 2500만원 이상이라고 하니, 그 2500만원을 중심으로 잡았을때 대략 월 208만원이 나온다는 것.

 

그러니 많이 버는 이들로 인해서 올라간 평균이 아니라 정말 사람 숫자의 중간으로 말하면 월 200만원 안팎이 중심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이렇게 될 수 있는 가장 큰 차이점이 바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연봉차이라는 것. 지난 해 대기업 정규직 평균연봉이 6544만원으로 월 545만원 정도가 나오고, 중소기업 정규직 평균연봉이 3363만원으로 월 280만원 정도가 나오는 상황.

 

월 545만원과 월 280만원 정도이니 거의 2배로 차이가 나고 결국 대기업연봉이 전체적인 평균연봉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는 이야기. 이러니 당연히 사람들이 중소기업에 눈을 돌리지 않고 대기업에 눈을 돌릴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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