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 사나 손 그리고 존박 승자가 된 이유.
이번주 해피투게더는 글로벌 예능꾼특집으로 사나 손 성소 존박 강남 헨리가 나왔다. 여기에 존박 강남 헨리는 예능완생으로 사나 손 성소는 예능미생으로 나온 상황. 분류가 그러하듯이 존박 강남 헨리는 한국 예능에서 자주 활약을 했었던 이들.
더 이상 그들을 보면 외국인 느낌(?)이 나지 않을 정도로 익숙해진 이들이었다. 반면 예능미생으로 분류가 된 사나 손 성소의 경우는 사실 요즘 대세 트와이스의 사나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손과 성소가 누구인지도 생소하게 느끼게 되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보여진다.
대한민국을 샤샤샤로 열풍으로 만든 트와이스의 사나에 CLC의 태국멤버 손, 그리고 우주소녀의 중국멤버 성소가 예능미생으로 나와서 자신들의 이름을 알리는데 노력을 한 상황. 결과적으로 볼 때는 해피투게더에서 사나 손 존박 이 3명의 매력이 제대로 터지고 간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
우선 예능적으로 가장 눈길이 가는 것은 역시 덜덜이 캐릭터의 존박. 존박의 매력이 이렇게 양파처럼 끝이 없을까? 이미 예능완생으로 나올 정도로 한국 예능에 많이 모습을 드러낸 존박이지만 이번 해피투게더에서 존박은 프로 예능인이었다.
강남이 계속해서 만들어주는 기회를 제대로 다 소화해버리는 존박은 발라드 가수임에도 불구하고 이미지 생각하지 않고 망가지는 것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냥 시키면 으레히 그래야하는 듯이 망가져버리는 존박의 모습은 딱 예능이 원하는 모습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래 내가 해준다'하는 모습인 것. 덕분에 해피투게더에서 존박으로 인해 웃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존박에 대한 매력지수가 높아지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예능 미생이었던 사나와 손은 각각 완생으로 갈 수 있는 길들을 열었다고 하겠다. 특별히 사나가 그러했다. 역시 될 사람은 된다는 말처럼 데뷔 1년도 안되었는데 가장 핫한 걸그룹이 되어버린 트와이스의 멤버라는 것도 그렇지만, 정말 사나는 매력이 제대로 터지는 상황.
유창하게 하는 한국말도 그렇지만, 그런 한국말을 가지고 사투리로 남심을 흔들어놓는 멘트를 하는가 하면, 연습생때 외국인으로서 불리한 부분에 있어서 말을 못 알아듣는척 행동했다는 사나는 이야기를 맛깔나게 표현하는 모습이 있었다.
해피투게더3 성소의 분량은 좀 아쉽다.
그리고 그 토크를 기반으로 mc들의 질문에 일본어로 대답하는 모습은 사나의 센스가 정말 제대로 빛났던 부분이다.
여기에 일명 샤샤샤댄스로 몇번이나 남심을 흔들 매력을 보여주었으니 트와이스의 사나는 해피투게더를 통해서 제대로 트와이스를 잘 모르는 이들에게도 눈도장을 찍었다고 보여진다.
손도 마찬가지였다. 워낙 태국이라는 나라에서 온 연예인 숫자가 적은 대한민국이다보니 나름 특수성(?)이 있는 상황에서 손은 태국방송을 흉내내면서 자신의 분량을 챙겨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여기에 입으로 기타소리내기 개인기를 통해서 오히려 못하는 상황으로 눈길을 제대로 잡아끌고 화제의 중심이 되어버리기도 했으니 손은 여러모로 이번 해피투게더에서 이득을 많이 봤다고 보여진다.
이번 해피투게더는 글로벌 예능꾼이라는 제목만큼 예능 프로그램에서 눈길을 사로잡는 모습을 보여야하는 일종의 치열한 경쟁이 존재했는데 사나와 손 그리고 존박은 자신들의 분량을 제대로 챙겨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니 승자가 되었다고 충분히 말할 수 있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