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무적핑크 유재석, 이들의 캐미가 기대가 된다.
무한도전 릴레이툰 특집에는 웹툰작가 무적핑크, 윤태호, 주호민, 기안84, 가스파드가 게스트로 나왔다. 웹툰계에서 이름이 좀 있는 이들이 나온 이유는 무한도전 멤버들과 함께 릴레이로 웹툰을 그려보는 도전을 위해서였다.
역시 시대적인 흐름을 잘 읽고 아이템을 발견하는 무한도전다웠다. 무한도전이 웹툰을 어디 포털에서 연재하게 될지 모르지만 그 기간동안 아마 그 포털의 방문객이 급증하지 않을까?
어쨌거나 웹툰 작가와 무한도전 멤버들이 짝을 이룬 상황에서 무적핑크는 유재석과 짝을 이루게 되었다. 무적핑크는 조선왕조실톡으로 엄청난 인기를 얻는 웹툰 작가. 특별히 다른 만화들에 비해서 조선왕조실톡같은 경우는 역사 속 왕들의 모습을 살펴보면서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만들고 또 몰랐던 것을 알게 해주는 만화로 유명하다.
오죽하면 학교 선생님들이 조선왕조실톡을 학생들에게 보라고 말을 할 정도일까? 말 그대로 똑똑하면서도 재미까지 잡은 제대로 A플러스를 받을만한 만화인 것이다.
이 만화를 그린 무적핑크는 서울대학교 생으로도 유명한데, 역시 공부를 잘하는 사람이 이런 기발한 아이디어를 낼 수도있지 않을까 싶다. 특별히 무한도전에서 무적핑크는 정조팬클럽이라고 말을 했는데 정소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팬클럽 활동을 한다고...
이런 무적핑크의 모습을 보면서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관심과 그 관심을 사람들의 취향저격을 할 수 있게 영리하게 표현하는 모습이 있을때 그 영향력이 엄청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조선왕조실톡도 그러하고 정조팬클럽을 통해서 사람들이 역사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만드는 것도 그러하고 말이다.
무한도전에서 무적핑크는 상당히 날카로운 시선을 보여주기도 했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다른 멤버들의 얼굴을 그림으로 그리고 그 그림 실력을 평가받는 자리에서 원래 의도는 웹툰에 적합한 그림인지를 평가받는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자리에 모인 웹툰작가들은 그림체만 보고 그가 어떤 사람일지를 추측해내는 모습이 있었던 것.
그리고 무한도전에서 무적핑크 또한 박명수의 그림을 보더니 자신이 관심이 있는 것에는 대단히 주의를 기울이는 편이고 그렇지 않은 것에는 아에 눈길조차 주지 않는 사람이라고 평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박명수가 그렸다는 것도 모른 상황에서 그림만보고도 박명수의 성향까지 그림으로 알아맞추는 날카로운 시각이 무적핑크에게 있었던 것.
무적핑크는 평소에도 무한도전을 좋아해서 이번 무한도전 편에 무적핑크가 나오게 되었다고 한다. 나오지 않았다면 후회할 것 같았다라는 무적핑크. 그녀의 날카롭고 또 영리한 시선이 국민mc라는 유재석을 만나게 될 때 어떤 시너지 효과를 만들게 될까?
비록 유재석은 그림체 있어서는 웹툰 작가들 누구에게도 선택받지 못하는 이였지만, 유재석이라는 이름 자체가 가진 힘이 있고 여기에 무적핑크가 가진 날카로운 시선이 합쳐지게 될때 생각하지도 못한 작품이 나오게 될 것 같다. 그리고 당연히 유재석이 그린 것이기에 더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게 될테고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