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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복면가왕 백세인생 영지가 무대에서 울컥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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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백세인생 영지가 무대에서 울컥했던 이유.

 

복면가왕 백세인생 정체는 영지. 사진:mbc

 

복면가왕 백세인생 정체는 영지였다. 역시 그녀가 가장 유력한 후보였는데 2라운드, 3라운드를 지나올수록 그 예상은 확신이 되었다. 영지는 3라운드에서 아깝게 김경호에게 승리를 내어주게 되었지만 충분히 가왕전에 도전할 수 있을만한 가창력의 소유자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복면가왕 백세인생 영지는 2라운드에서는 you are my everything을 불렀다. 초반에는 거미의 목소리를 연상시킬만큼 짙은 음색으로 마음을 사로잡는 노래를 부르던 영지는 침착하고 호소력이 넘치는 노래로 이 노래가 가진 애절한 성격을 잘 드러내주었다.

 

 

이렇게 노래를 부르니 당연히 압도적일 수 밖에 없었다. 이번에 복면가왕 백세인생 영지와 2라운드에서 맞붙은 상대는 복면가왕 새됐어였던 박보람. 나란 놈이란을 불렀던 박보람이었다. 분명 박보람의 노래가 나쁘지 않았지만 압도적으로 노래를 불렀던 영지로 인해서 두 사람의 점수는 무려 67대 32라는 더블 스코어.

 

그렇게 3라운드에 올라간 복면가왕 백세인생 영지는 김경호과 맞붙게 되었다. 사실 영지로서는 조금 불리한 시간이기도 했을 것 같다.

 

복면가왕 백세인생 you are my everything. 사진:mbc

 

상대방이 김경호라는 것을 가면만 안 벗었을뿐 현장에 있는 모두가 알고 있었는데 그런 사람과 상대를 해야하는 것은 아무래도 김경호라는 이름값과도 싸움을 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복면가왕 영지는 자신만의 무대를 잘 보여주었다. 그녀가 3라운드에서 부른 곡은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 몰라도. 정말 다크 초콜릿보다 더 짙다고 말을 해야 할 정도로 짙은 복면가왕 백세인생의 노래는 충분히 호소력이 있었고, 노래가 가지고 있는 서글픈 감성을 그대로 표현했던 상황.

 

복면가왕 백세인생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 몰라도. 사진:mbc

 

여기에 2라운드때와 마찬가지로 정말 침착하다 못해 여유가 넘칠 정도의 모습은 그녀가 산전수전다겪은 베테랑이라는 것을 느끼게 하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이 노래의 후반부는 정말 마음을 울리는 감동적인 시간이기도 했다.

 

그렇게 좋은 무대를 보여주었던 복면가왕 백세인생은 김경호에게 승리를 내주고 가면을 벗어 정체를 공개하게 되었다. 인사를 하고 말을 이어가던 영지는 순간 울컥하며 눈물을 감추기도 했었다.

 

복면가왕 백세인생 영지의 무대를 향한 그리움. 사진:mbc

 

이렇게 좋은 가창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을 향해 노래를 할 수 있는 무대가 없었던 그녀는 무대가 너무나도 그리웠던 것이다.

 

사람에게 주어지는 재능이라는 것이 있고 그 재능을 제대로 펼쳐보일 수 있을 장이 마련이 되어야 하는데, 영지에게는 그렇게 좋은 재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이 많이 부족했었기에 그녀는 울컥할 수 밖에 없었다.

 

복면가왕에서 영지는 오늘이 노래하는 인생에 있어서 큰 시작이었으면 좋겠다고 말을 했었는데 분명히 그러했으면 한다. 영지가 가지고 있는 좋은 재능을 많은 이들에게 들려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질 수 있길 바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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