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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노래의 탄생 첫방 이런 요물~ 감탄나오던 뮤지 김형석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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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의 탄생 첫방 이런 요물~ 감탄나오던 뮤지 김형석 대결.

 

노래의 탄생 첫방 뮤지 김형석 대결. 사진:tvN

 

노래의 탄생 첫방송이 전파를 탔다. 또 음악예능이야? 라고 소리가 나올법도 하다. 그도 그럴 것이 한국의 예능프로그램은 어떤 한 아이템이 잘 먹히는 것 같으면 그것을 베이스로 한 예능들이 쏟아져나온다. 연애 예능이 뜨자 그와 유사한 예능 프로그램이 주르륵 생산되고, 야외에서 먹고 자는 예능이 뜨자 그와 유사한 예능이 나오고, 육아 예능이 먹히자 또 그런 예능이 막 나온다.

 

그런 상황 가운데 인류의 역사에 있어서 항상 함께 해온 음악이라는 것은 그 중독성이 크고 영향력이 커서 인지 꽤나 오랜기간 행해져왔다. 하지만 요즘처럼 음악 예능이 넘쳐나는 시기는 없을 것 같다.

 

 

대표적인 것만 말해보면 일-복면가왕, 판타스틱 듀오. 화-슈가맨. 수-신의 목소리. 금-듀엣가요제,노래의 탄생. 토-불후의 명곡 등. 정말 음악대결을 펼치는 예능 프로그램들이 대체 몇개인가?

 

그러니 자연스럽게 또 음악예능이냐는 말이 나올 수 밖에 없다. 이렇게 넘쳐나게 되면 당연히 사람들은 신선함을 잃게 되고 싫증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당연하다 하겠다. 그래서 그런 반응을 보이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럽다라고 하겠다.

 

노래의 탄생 첫방 기발했다. 사진:tvN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직까지는 지루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음악이라는 것의 중독성이 엄청나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매일 듣기도 하는 음악이니 나같은 시청자에게는 이번 노래의 탄생 첫방 또한 상당히 만족스러운 상황이었다.

 

예전에 개그콘서트에서 예상못한 감동을 받았을때 남자 코미디언이 여자 코미디언을 향해서 '이런 요물~'하는 유행어가 있었다. 딱 그런 느낌이다. 노래의 탄생 첫방을 보면서 이런 요물~ 하는 유행어가 떠올랐다. 같은 음악예능이라도 조금씩 조금씩 차별점을 두고 있는 상황인데 더 이상 다른 컨셉의 음악 예능이 안 나올 것 같았는데 그것을 찾아냈으니 말이다.

 

노래의 탄생 김형석 내 눈을 바라봐. 사진:tvN

 

바로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재료로 요리를 만들면서 대결을 하는 것처럼, 한 사람의 기존 노래를 가지고 새로운 느낌의 노래를 만들어내는 대결을 펼치는 것은 요리와 노래가 장르가 다르다는 점에 있어서 어느 정도 용납가능했다. 그리고 노래를 만드는 것을 포인트로 해서 예능을 만들었다는 점도 못 찾은 부분을 발견한 부분과도 같았고 말이다.

 

이번에 노래의 탄생 첫방은 설운도의 내 눈을 바라봐를 리메이크하는 것. 허모씨의 내 눈을 바라봐라는 가사와 멜로디가 더 익숙했던 상황이지만 이제는 설운도의 내 눈물을 바라봐를 리메이크 한 뮤지와 김형석의 음악이 더 익숙하게 다가오는 상황.

 

노래의 탄생 첫방 나윤권 이현의 보컬 대결도 볼만했다. 사진:tvN

 

뮤지는 락을 기반으로 하여 환상적인 느낌이 나타났고 특히 마지막에 연주하는 부분이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김형석의 경우는 메인보컬만이 아닌 옆에서 여성보컬들이 같이 노래를 하면서 더 풍성하게 노래를 이끌어갔다. 여기에 김형석의 곡은 조금 더 부드러운 느낌이 들었다고 할까?

 

설운도가 부르는 트로트 풍의 노래가 이렇게 손을 어떻게 대느냐에 따라 다른 느낌이 드는구나 생각이 드는 것은 마치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같은 재료라도 다른 요리가 나오는 것마냥 감탄스러운 상황이었다. 노래의 탄생 첫방은 충분히 매력적인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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