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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와 예고편/영화vs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 마고로비. 2가지에 힘준 새로운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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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사이드 스쿼드 마고로비. 2가지에 힘준 새로운 예고편.

 

수어사이드 스쿼드 마고로비. 정말 눈웃음에 넘어갈듯...

 

수어사이드 스쿼드 새 예고편이 나왔다. 바로 한국어 자막을 더해서 나온 수어사이드 스쿼드 3차 트레일러. 그리고 새 예고편 중심에는 여전히 마고로비가 있었다.

 

사실 수어사이드 스쿼드 예고편이 처음에 공개되었을때만 해도 마고로비를 향한 관심은 미친 수준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약간 칙칙한 톤의 화면에 가장 화사하게 나오는 할리퀸임을 생각해봐도 그러한데 마고로비의 미친 외모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하겠다. 물론 캐릭터 자체가 미쳤긴 했지만 말이다.

 

 

그렇게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마고로비가 지분의 80%는 가져간 상황으로 예고편만으로도 벌써 8월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런데 이번에 수어사이드 스쿼드 3차 트레일러를 보면 DC가 2가지를 힘주었다는 것이 명확하게 드러난다.

 

바로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이 예상보다 못한 성적을 올리면서 다음 작인 수어사이드 스쿼드에 대한 수정이 필요하게 된 것. 그리고 그런 디씨의 전략이 수어사이드 스쿼드 3차 트레일러에 잘 나타난다.

 

이미 1차 예고편때부터 마고로비에 빠진 팬들이 많았는데...

 

이번 배트맨 대 슈퍼맨을 보고 관객들이 지루함을 좀 느끼기도 하고 너무 비장함만 느끼기도 했던 것은 그간 히어로 영화가 계속 마블이 잡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던 유머가 없었다는 점 때문에 그러하다고 보여진다.

 

물론 배트맨 대 슈퍼맨이 말장난도 전혀 없던 것은 아니지만 참 건조한 유머 정도뿐. 그런 점에 지적을 많이 받은 디씨로서는 조금은 가볍게 영화를 만들어볼 필요성을 느낀 것이다. 그렇기에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3차 트레일러에서도 이런 점이 강조가 된다.

 

 

1차 예고편때와 비교하면 정말 완전히 분위기가 달라졌다. 비장한 음악만 흘렀던 1차와는 달리 음악이나 편집 자체도 가벼운 느낌으로 바뀐 것. 직접 비교해보면 더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수어사이드 스쿼드 영화까지 재촬영하는 모습이 존재할만큼 디씨의 첫발에 실망감을 느낀 이들에게 두번째 실망감을 던져주지 않기 위한 모습임을 볼 수가 있다.

 

그러나 이게 다가 아니다. 바로 마고로비의 분량이 더 올라간 느낌이다. 아무래도 마고로비가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차지하는 심정 비중이 워낙 높다보니 사실 인지도로 따지면 윌스미스이지만 마고로비를 더 매력적으로 부각시키면서 그녀에게 빠져들게 만드는 것.

 

할리퀸 옷 갈아입는 장면은 확실히 마고로비 전략을 쓴 장면인듯 싶다.

 

이번 수어사이드 스쿼드 새 예고편을 보면 이미 첫 예고편보다 더 마고로비에 빠져들 수 밖에 없을 듯하다.

 

마블처럼 약간은 말랑말랑할 수 있도록 만든 것에 마고로비의 매력을 극대화시키는 모습까지 사용하면서 디씨는 두번째 발걸음을 제대로 딛기 위한 준비를 하는 것. 뭐 그도 그럴 것이 저스티스 리그 이후로도 계속해서 나아가야 할 게 많으니 빨리 빨리 관객의 취향을 찾아가 맞추는 모습이 영리하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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