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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라디오스타 설현, 노잼인데 웃게 되는 이유는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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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에 설현이 나왔다. 이번 라디오스타는 넌 is 뭔들 특집. 설현만이 아니라 이동휘, 남궁민, 윤정수가 나온 특집이었다. 요즘 여자 아이돌 중에 단연코 탑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설현이 라디오스타에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일정량의 시청률을 확보해놓은 상황.

 

 

그러나 방송 전체적으로 본다면 이번 주 라디오스타는 설현이 나오는 화제성이 있었지만 재미는 그리 보장되지 못한 회이기도 했다. 그렇게 재미있는 특집은 아니었던 상황. 사실 라디오스타에 나온 게스트들이 설현 말고 이동휘, 남궁민, 윤정수가 있었지만 그리 큰 웃음을 잡아준 게스트는 없었던 것이다.

 

그나마 라디오스타에서 이동휘에게 어느 정도 기대를 했었지만 응팔의 도룡뇽이 보여주던 코믹한 캐릭터와는 다른 얌전한 모습이 너무 많았고 남궁민은 더 점잖아서 mc들이 좀 힘든 상황이 아니었을까 생각도 든다.

 

 

하지만 이번 라디오스타는 노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웃게 되는 한가지 이유가 있었다면 다름 아닌 설현 때문이라고 하겠다. 라디오스타에서 설현도 웃음을 주는 상황은 아니었지만 '설현효과'에 빠져 저절로 입고리가 올라가게 되었으니 말이다.

 

이번 라디오스타에서 설현이 활약한(?) 부분은 짤방으로 봐도 될만큼 적었다. 설현이 보여주는 개인기와 설현이 보여준 춤 정도가 전부였던 상황. 그런데 라디오스타에서 디스가 가장 강한 김구라조차 웃도록 만드니 정말 설현 효과는 무시무시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설현은 개인기로 주전자 소리와 옥희 그리고 크리스티나를 흉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솔직히 마지막 크리스티나도 다른 게스트들이 했다면 정말 심하게 핀잔을 들었을지도 모르는 상황. 하지만 이미 주전자 소리 때부터 김구라의 입고리가 올라가 있었으니 다른 이들은 어떻겠는가?

 

여기에 설현이 개인기로 춤을 보여주면서 완전히 심쿵하게 만들었으니 김국진이 춤을 추는 설현을 보면서 한시간이라도 보고 싶다고 말한게 이해가 될 정도였다. 그만큼 짧지만 강렬하게 마음을 흔드는 설현 효과에 평소의 라스를 생각하면 노잼에 해당하는 편이었지만 웃게 되는 시간이었다. 결국 설현효과에 제대로 걸려버린 느낌. 이래서 설현설현하나보다. 라스나와서 빵빵 터트리며 웃음 주는 캐릭터가 아니면 어떤가? 충분히 입고리가 올라가게 만드는 설현인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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