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 박하나의 불꽃따귀 댄스배틀 굴욕노래 3종 세트!
해피투게더 박하나가 앉은 자리는 앞으로 여배우들이 프리미엄을 주고 앉아야 할지도 모르겠다. 희얀하게 게스트 오른쪽에서 두번째 석에 앉은 여배우들이 예능감을 쏟아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번 해피투게더에서 박하나도 그러했고, 지난 주에 손여은도 그러했고 말이다. 그리고 그 예능감에서는 맞은 편에 앉아있는 엄현경과의 캐미를 통해서 더 빛을 발하게 된다.
김풍이 들으면 서운해할 말이지만, 확실히 김풍이 해피투게더에서 나간 이후에 엄현경이 인턴패널로 들어오면서 재미면에서 더 나아졌다. 엄현경의 어디로 튈지 모르는 모습도 색다른 재미가 있으며 여기에 게스트로 나온 여성들과의 캐미를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재미를 뽑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주 해피투게더에서는 박하나가 그 엄현경과의 캐미를 만들어내는 모습으로 재미를 주기도 했다. 일단 엄현경이 해피투게더 인턴패널이라고는 하나 사실상 고정이라고 봐야 할 상황에서 그녀가 예능감을 보여준 것은 바로 댄스였다.
물론 엄현경이 4차원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도 도움이 되지만 결정적인 것은 그 댄스자부심. 삐걱거리는 댄스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고 뻔뻔하게 임하는 엄현경의 모습에 웃음이 나는게 사실이었다.
그리고 그런 엄현경을 향해서 댄스도전장을 내미는 여배우들이 계속해서 캐미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 이번 주 해피투게더에서는 박하나가 그 역할을 하게 되었다.
박하나는 엄현경이 보여준 댄스를 보여주면서 엄현경을 긴장하게 만들었고, 여기에 또 다른 버전의 댄스를 가지고 온 것. 이에 긴장한 긴장소녀 엄현경은 또 다시 새로운 댄스를 선보이며 여전히 해피투게더에서만큼은 예능 댄스에 있어서 엄현경을 이길 수 없음을 보여주기도 했다.
앞으로도 엄현경은 이 분야를 계속해서 해피투게더에서 맡아서 할 것 같은데 일단은 재미가 있다는 점에 있어서 충분히 밀고 나가도 좋을 것 같다.
이후에 박하나가 보여준 불꽃따귀도 사실 엄현경이 예능 최초로 개인기를 따귀로 보여주면서 만들어진 그림이라고 하겠다. 박하나는 자신이 연기자로서 따귀를 아프지 않으면서도 효과적으로 때릴 수 있다고 한 것.
하지만 아프지 않다는 건 거짓이었다. 박하나가 보여준 표적 따귀부터 시작해서 쌍따귀, 불꽃따귀까지 연속으로 나오는 따귀의 연속은 해피투게더 mc들이 잘 받아주면서 살아나게 된 명장면.
그러나 무엇보다 이번 주 해피투게더에서 박하나가 보여준 웃음은 과거 음악방송에서 보여준 굴욕 가창력 때문이라고 하겠다. 뜻하지 않게 혼성그룹으로 데뷔를 했다는 박하나는 걸그룹으로 데뷔했어도 문제가 되었을 가창력을 보여주면서 정말 웃음을 제대로 만들어낸 것.
결국 해피투게더에서 박하나는 댄스배틀과 불꽃따귀에 굴욕노래영상 3종 세트로 제대로 웃음을 주고 돌아가며 시청자들에게 박하나라는 이름 제대로 심어주게 되었다. 그리고 그 성과(?) 뒤에는 엄현경이 존재했으니 앞으로도 출연하는 여자 게스트들이 엄현경과의 캐미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할 듯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