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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태양의 후예 시청률 27.4%, 이 드라마가 무서운 이유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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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시청률 27.4%, 이 드라마가 무서운 이유 3가지.

 

* 2016/03/25 - [[TV] 리뷰] - 태양의 후예 시청률 40%를 넘을 수 있을까?

태양의 후예 시청률이 무려 27.4%를 찍었다. 그것도 5회만에 말이다. 태양의 후예가 엄청난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지만 이 정도의 반응을 보여줄지는 몰랐다.

 

태양의 후예. 사진:kbs

 

말 그대로 태양의 후예는 시청률 대박을 펼치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열풍이라고 할 수 있을 태양의 후예는 이미 중국에서도 난리가 났다고 하니 제2의 별그대 신드롬이 중국에서 나타날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든다.

 

태양의 후예 시청률은 전국으로는 27.4%이며 서울에서는 이미 30%를 넘겼다고 하니 그 끝이 어디일지 궁금해지도 한다. 이런 태양의 후예가 무서운 이유 3가지를 이야기해보면 첫번째는 이제 5회라는 점이다.

 

태양의 후예 송중기 송혜교. 사진:kbs

 

원래 드라마 1-4회는 서론 정도에 해당된다. 4회까지를 보고 시청자들은 이 드라마를 선택할지가 결정이 나버리는 상황. 그렇게 본격적으로 레이스가 시작이 되는게 대략 5회부터다. 그런데 태양의 후예는 이미 4회를 넘기기 전부터 엄청난 몰입도를 보여주면서 시청자를 잡아끌고 있다. 이미 4회가 끝나기 전부터 시청률 20%를 넘긴 상황이다.

 

주말 드라마로 가면 시청률이 달라지긴 하지만 요즘 같이 평일 드라마는 이미 이 정도면 박수 받을 상황이다. 그런데 드라마가 본격적으로 달려가기 시작하는 상황에서 벌써 태양의 후예 시청률이 27.4%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이 드라마가 한참 이야기가 중반과 결론으로 달려갈때는 더 많은 시청률을 올릴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태양의 후예가 시청률이 높다보니 자연히 다른 지상파 방송사 2곳이 피를 보고 있는 상황. 5%대와 3%대가 어제의 상황이었으니 몰리는 드라마에 더 몰리는 것을 생각해보면 앞으로 태양의 후예 시청률은 35~36%는 가뿐히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두번째는 초반 시청률의 두배가 되었다는 점이다. 만약 처음부터 태양의 후예 시청률이 20%대였다면 이건 초반 마케팅의 승리라고 밖에 말할 수 없다.

 

태양의 후예 송중기 송혜교 키스신. 사진:kbs

 

하지만 태양의 후예 1회 시청률이 14.3%. 여기에 2회 시청률이 15.5%였는데, 3회 들어가서 갑자기 태양의 후예 시청률이 23.4%로 뛰었다는 것은 이 드라마가 재미가 있다고 입소문을 제대로 탔다는 것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원래 영화도 초반 성적이 좋지 않다가 개봉 첫주에는 열풍이 없다가 입소문이 나면서 엄청나게 관객들이 몰리는 경우가 있다. 그런 영화들이 천만관객으로 가기 쉬운 것이고 말이다. 그런데 태양의 후예가 딱 그런 상황 아니던가? 입소문이 제대로 나서 더 올라가고 있으니 말이다.

 

태양의 후예 송중기 송혜교. 사진:kbs

 

마지막으로 태양의 후예는 사전제작 드라마라는 점이 주목할만하다. 사전 제작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이미 다 만들어놓고 방송을 한다는 것. 쪽대본이 난무하는 그런 드라마와 다르다는 점이다.

 

쪽대본이 난무하는 드라마는 시청자들의 눈치를 봐가며 만들었기에 어쩌면 시청률을 높이는데 더 도움이 될 수가 있을 것이다. 반면 사전 제작은 반응이 어떠하던 간에 그냥 틀어줄 수 밖에 없다.

 

이 뚝심이 무섭게 느껴진다. 그저 드라마의 완성도를 가지고 승부를 거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실 완성도 있는 드라마는 더 눈길이 갈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오히려 사전제작 드라마가 시청률이 한번 잘 나오면 더 무섭게 잘 나올거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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