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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결혼계약 첫회 이서진 유이. 신데렐라와 조폭마누라가 만났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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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계약 첫회 이서진 유이. 신데렐라와 조폭마누라가 만났을때

 

이서진 유이 주연으로 화제를 모은 결혼계약 첫회가 방송이 되었다. 시청률은 닐슨기준으로 17.2% 금사월에 비하면 절반수준이기는 하나 동시간대 시청률에서는 상당한 차이를 벌이면서 결혼계약 시청률이 앞서있다.  

 

결혼계약 이서진 이휘향. 사진:mbc

 

결혼계약 첫회 줄거리는 대략 이렇다. 딸이 지훈(이서진)의 차에 치일뻔한 것을 혜수(유이)가 구하려다가 정신을 잃게 되고 지훈은 분명 차로 친 기억이 없는데 기절을 한 혜수의 상황이 의아했다. 2회를 보아하니 혜수의 mri결과가 나오는 장면이 있는데 딱 보니 불치병으로 갈 듯 싶고...

 

어쨌거나 지훈은 이런 혜수가 자해공갈단이라고 생각을 하고 냉정하게 혜수를 대한다. 반면 혜수는 남편이 사채를 통해 빚을 남기고 죽었고 사채업자의 빚독촉에 쫓겨사는 삶. 어렵게 이사를 다니면서 결국 한 레스토랑이 취직하게 되는데 알고보니 지훈이 경영하는 레스토랑에 들어가게 된다.

 

 

지훈에게도 인생사연이 있다. 바로 자신은 첩의 아들이었던 것. 아버지는 본 부인과 살고 지훈은 그 가정에서 이복형과 함께 살아간다. 그리고 지훈의 친모는 간이식이 필요한 상태. 지훈의 친모는 죽기 전에 행복한 가족사진이라도 찍는게 꿈이라고 말을 한다.

 

지훈은 친모에게 간이식을 해주려하지만 도무지 도움을 받을 수 없고, 결국 두가지 음모를 꾸민다. 하나는 계약결혼이라도 해서 친모의 소원인 가족사진이라도 찍어주는 것이고 또 하나는 그렇게 결혼한 아내의 간을 가지고 친모에게 이식을 하려고 하는 것.

 

이를 위해서 얼마가 되던 지불한 용의가 있다. 그리고 하필이면 혜수가 사채업자에게 쫓겨 레스토랑에서 아이와 잘때 그 이야기를 들었던 것. 혜수는 사채업자에게 쫓기는 삶이 지겨워 지훈에게 제의한다. 자신이랑 결혼하자고 말이다.

 

결혼계약 유이 이서진에게 결혼을 제안하다. 사진:mbc

 

결혼계약을 보면 신데렐라와 조폭마누라가 생각이 난다. 신데렐라는 결국 흙수저가 금수저를 만나 행복하게 잘 살았다는 이야기 아닌가? 현실적으로 대기업의 아들인 남자주인공과 애까지 딸린 흙수저 여주인공이 만날 확률이 얼마나 되겠나? 그런 불가능한 일이 일어나는게 신데렐라 스토리이고 결혼계약도 마찬가지다.

 

여기에 조폭마누라가 떠오른다. 영화 조폭마누라에서는 자신의 친언니가 병으로 죽어가는데 소원이 친동생이 웨딩드레스를 입어보는 것이었고 결국 친동생은 결혼상대로 한 남자를 택해서 결혼을 한다. 애정은 하나도 없지만 말이다.

 

결혼계약. 사진:mbc

 

결혼계약도 그러지 않은가? 자신의 엄마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서 애정은 없지만 결혼을 하는 것. 물론 여기에 한 걸음 더 나아가서 간이식을 받으려는 대놓고 나쁜 남자의 모습이 나오기도 하지만 말이다.

 

가만히 보면 결혼계약은 불치병 코드에 신데렐라 스토리, 조폭마누라등 어디에선가 봤던 이야기들이 잘 조화가 되어 있다. 그래서 보면서 이게 뭐야라고 하며 보게 된다. 그런데 까칠남 이서진의 연기인지 예능에서 봤던 생활모습 때문인지 몰라도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이서진 모습 때문에 그냥 보게 된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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