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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황치열 고해, 조금은 아쉬움이 남았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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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치열 고해, 조금은 아쉬움이 남았던 이유.

 

중국 나가수에서 황치열이 고해로 3위를 기록했다. 황치열은 중국판 나가수에서 외국인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모습들을 보여주었다. 초반에 2위와 3위를 오가다가 뱅뱅뱅으로 1위를 기록하기까지 하는 등. 중국판 나가수에서 황치열은 모범생의 모습을 보였다.

 

황치열 고해

 

그랬던 황치열이 지난 라운드에서 중국의 노래를 부르다가 6위 떨어지는 처음 하위권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였다가 이번에 다시 황치열이 고해로 3위를 기록하며 다시 상위권 진입을 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지금까지의 상황을 보면 한번 떨어졌던 경우를 제외하고는 계속해서 상위권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은 황치열이 중국인들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았다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이라 하겠다.

 

 

우리나라 나가수를 보아도 시즌을 볼 때 결국 모범생으로 마무리가 되는 가수들도 한번씩은 하위권을 가보는 모습이 있음을 생각해보면 충분히 황치열이 어떻게 인정을 받고 있는지 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하겠다.

 

그런데 이번에 황치열이 재도약을 위해서 선택한 곡 고해는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사실 황치열과 고해는 엄청난 인연이 존재한다. 그의 존재를 제대로 알린 것이 황치열 고해 아니던가? 너목보를 통해서 엄청나게 주목을 받은 황치열 고해. 이후 황치열이 불후의 명곡을 거쳐서 중국판 나가수까지 갔던 것이니 황치열 고해는 정말 그의 인생곡이라고 할만했다.

 

 

그런데 이번에 중국판 나가수 황치열 고해는 아쉬움이 남았다. 물론 그가 노래를 못 불렀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어찌 감히 그의 노래를 못한다 평가할 수 있겠나? 다만 고해라는 노래가 한 남자가 가지는 그 처절한 외침이라는 것이 느껴지는 그런 곡인데 이번에 중국판 나가수에서 황치열이 부른 고해는 거친 그 외침이라기보다는 너무 부드러운 느낌이었다. 

 

물론 후반으로 가면서 조금 더 굵은 목소리로 호소력을 펼쳤지만 처음부분부터 승리하고 갈 수 있었던 포인트를 놓쳐버린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남게 된다. 초반에 너무 얇게 부르는 그런 모습에 아쉬움을 가지게 되었다.

 

 

또 하나 후반에 너무 화려해졌다는 점도 그러했다. 오히려 고해라는 곡은 노래하는 사람의 노래 하나만 제대로 드러난다면 오히려 곡의 처절한 느낌이 더 강조가 될 수 있을만한데 이번에 황치열 고해는 너무 주변 사운드나 주변에서 강조한 힘이 많아서 오히려 곡의 분위기를 좀 해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황치열이 그냥 마이크 하나만으로 기본 반주하나만으로 오히려 이 곡의 분위기를 제대로 살릴 수 있을거란 건, 그의 실력을 보면 충분히 예상가능한 모습인데 지난 번 낮은 순위를 너무 의식해서일지 오히려 너무 화려해져버린 느낌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마지막으로 아쉬운 것은 고해라는 곡은 그리 빠른 곡이 아니었으니 오히려 중국어로 불렀으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이 든다.

 

지난 번 뱅뱅뱅도 그 빠른 곡을 중국어로 하면서 관객 취향 제대로 저격하며 1위에 올랐던 황치열임을 생각해본다면, 이번에 고해라는 곡의 처절한 느낌을 중국어를 통해서 감정 전달이 제대로 될 수 있게 했다면 더 많은 중국인들의 마음을 흔들어놓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게 된다.

 

워낙 잘하는 황치열이고 워낙 황치열 고해에 대한 기대감이 많아서 그랬는지 몰라도 이번에 중국판 나가수에서 황치열이 보여준 고해는 그의 실력에 비해서 좀 아쉽게 느껴지는 무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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