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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해피투게더 이수민. 어려운 상황 속에서 나름 선전했던 이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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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이수민. 어려운 상황 속에서 나름 선전했던 이수민.

 

해피투게더 이수민. 사진:kbs

 

해피투게더에 나온 이수민의 토크 점수를 준다면 8점은 주고 싶다. 사실 그동안의 토크쇼라는 것이 어른들을 중심으로 행해지는 토크인데 이 상황에 미성년자인 이수민이 나와서 전체적인 분위기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나타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고 하겠다.

 

사실 어제 해피투게더는 김정민과 엄현경에게 집중이 되는 상황이었다. 촬영현장에서는 모두에게 동일했는지 몰라도 편집은 일단 웃음을 줄 수 있던 김정민과 엄현경 위주의 편집이 되었던 상황. 그런 상황속에서 해피투게더에서 이수민과 이수지는 가장 빛을 못 본게 사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병풍으로 이들이 있었다는 이야기는 아니었다. 어제 해피투게더는 개편 이래 가장 재미있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전체적으로 제대로 히트친 방송이었기 때문이다. 이수지와 이수민도 활약을 했지만 워낙 김정민 엄현경이 강하고 서유리가 그 다음을 차지할 정도였다는 것이다.

 

하지만 해피투게더에서 이수민은 성인 위주의 토크 프로그램에서 그 정도면 충분히 자신의 역할을 하고 갔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 사실 이야깃거리부터가 그리 쉽게 끼어들기 힘든 상황이며, 우리나라에서 아무래도 나이라는 것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보니 이수민이 적극적으로 토크에 임하기에는 힘이 들었다.

 

해피투게더 이수민. 사진:kbs

 

하지만 이수민은 자신이 하고 있는 보니하니를 이용하는 모습 속에서 자신만의 토크 영역을 굳히며 이야기를 진행해갔었다.

 

그런데 어제 이수민을 두고 너무 배려가 없는 부분이 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해피투게더 김정민 유재석. 사진:kbs

 

어제 해피투게더에서는 추신수를 응원할 때  "go 추!" 라고 말한다면서 야한 생각이 났다는 이야기나 유재석에게 19금 토크를 좋아하지 않냐면서 직접적으로 하는 것 말고 은유적으로 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하는 등. 사실 미성년자인 이수민이 어떤 리액션도 하기 힘들 그런 이야기들이 나오기도 했었다.

 

해피투게더가 원래 성인들이 나와서 하는 토크이다보면 그런 이야기들이 에피소드로 나올 수도 있고 그렇다고 수위가 그다지 높은 것도 아니었지만 그래도 미성년자에게는 어떤 리액션도 취하기가 애매해지는 그런 이야기들이 나왔다는게 좀 아쉬운 부분이었다. 게스트로 미성년자가 나온 상황에서 토크 선정에 배려를 했었으면 어땠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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