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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해피투게더 황정민은 거들뿐, 김원해 예능 샛별로 다시 태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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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김원해 천만배우에서 예능 샛별로 다시 태어나다.

 

해피투게더 김원해. 사진:KBS

 

해피투게더에 황정민이 나왔다. 쌍천만배우라는 황정민은 이번에 히말라야도 770만에 가까운 수치를 보여주고 있어서 어찌보면 천만관객 영화가 3편이 될지도 모르겠다.

 

여기에 강동원과 함께 개봉을 앞두고 있는 검사외전도 대박을 친다면 정말 황정민이 찍은 영화들은 무조건 대박난다는 공식이 성립될지도 모르겠다. 이런 황정민이기에 해피투게더에 황정민은 말 그대로 초특급 게스트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런데 황정민이 이번에는 뮤지컬을 위해서 김원해, 백주희, 정상훈을 데리고 나왔다.

 

 

사실 게스트의 뚜껑을 열기전에는 정상훈 정도만 예능에서 입증이 된 상황이니 해피투게더 제작진 입장에서는 황정민, 정상훈만 보고 이 라인을 꾸몄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의외로 김원해가 예능에서 보여줄 것 다 보여주며 이번주 해피투게더를 김원해의 것으로 만들어버렸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쌍천만배우 황정민을 보러왔다가 김원해의 입담과 재능에 빨려들어가게 되니 황정민은 거들뿐이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

 

해피투게더 김원해. 사진:KBS

 

해피투게더에서 김원해는 정말 예능 샛별이라고 할만큼 웃음을 연이어 주었다. 만약 라스에 이 조합이 나왔더라면 mc들이 라스가 발굴해냈다고 한마디 했을지도 모르는 상황. 그만큼 김원해는 정말 타율이 좋았던 상황. 우선 황정민과의 연을 이야기하면서 김원해는 배우계의 박명수를 자처했다.

 

자신은 주연을 할 수 없기에 조연으로서 인생관이 주연 눈 밖에 나지 말아야 한다는 것. 마치 박명수가 유재석을 보필(?)하듯 황정민을 보호하는 김원해의 모습은 재미가 있을 수 밖에 없었다.

 

해피투게더 김원해 황정민 껌딱지가 별명이라고. 사진:KBS

 

여기에 히말라야 영화를 찍으러 가서 당나귀의 방귀를 직격으로 받아야 했던 상황을 이야기할 때도 김원해의 연기력이 빛을 발하면서 웃음을 주었다.

 

사실 드문 경우이기는 하지만 어떻게보면 살리기 힘든 것이 당나귀 방귀 맞은 사연일텐데 김원해는 당나귀 방귀를 맞으면서도 힘들어서 얼굴도 못 돌려 강풍기 바람 맞는 줄 알았다며 표정연기까지 능청스럽게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해피투게더 김원해 당나귀 방귀맞은 사연. 사진:KBS

 

또한 뉴욕에 난타를 공연하러 갔을때 사람들과 담배를 피우다가 동네 사람들이 마리화나를 피우는 걸로 오해를 해서 경찰이 출동한 사연을 말할 때도 '디스 이즈 디스'라고 말을 하면서 그 상황을 모면했다고 하는 이야기 또한 맛깔나게 해주는 김원해.

 

해피투게더 김원해. 사진:KBS

 

김원해 아내와 채팅으로 만났다면서 오빠라고 아내가 말을 했지만 알고보니 한살 위 누나라면서 이에 대한 억울함(?)을 표현하는 부분도 재치가 넘쳤던 부분이었다.

 

해피투게더 김원해. 사진:KBS

 

그 외에도 난타 공연을 하다가 다쳤을때의 상황 등 해피투게더에서 김원해가 들려주는 이야기들은 계속 해서 타율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김원해는 재치있는 입담으로만 시청자에게 만족을 준게 아니었다. 1세대 난타공연을 하던 사람으로서 갑작스럽게 난타 공연을 보여줄 수 있는지 mc들이 요청을 하자 김원해는 난타공연을 보여준 것.

 

해피투게더 김원해 난타공연 너무 멋졌다. 사진:KBS

 

오랜 시간이 지났을텐데도 정말 엄청나게 멋진 난타 공연을 보여준 김원해. 단순히 snl에서 보여주던 김원해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매력들이 있음을 김원해는 해피투게더에서 제대로 보여주었다.

 

사실 김원해 또한 황정민처럼 천만배우. 비록 조연이라는 상황은 다르지만 그의 연기 덕분에 관객으로서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예능에서도 빵빵 터지는 모습을 보여주니 해피투게더에서 김원해가 천만배우에서 예능 샛별로 다시 태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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