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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불후의 명곡 로이킴 서른즈음에. 93년생이 부르는 서른즈음에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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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로이킴 서른즈음에. 93년생이 부르는 서른즈음에란...

 

불후의 명곡 로이킴 서른즈음에. 사진:kbs

 

불후의 명곡에 로이킴이 등장했다. 고 김광석 특집으로 꾸며진 불후의 명곡에서 로이킴은 서른즈음에를 불렀고 비록 1부 우승을 하지는 못했지만 첫 출연에 승리도 하는 모습을 보였다.

 

로이킴의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던 정준영의 경우 이미 불후의 명곡에 몇번이나 나와서 공연을 했던 것을 생각해보면 로이킴의 불후의 명곡 진출은 다소 늦은 감이라고 보여진다.

 

불후의 명곡 로이킴 서른즈음에. 사진:kbs

 

그래도 이번에 불후의 명곡에서 로이킴이 보여준 안정적인 무대로 인해 앞으로도 로이킴을 불후의 명곡에서 종종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게 된다.

 

처음에 불후의 명곡에서 로이킴이 서른즈음에를 부른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직 20대 초반인 로이킴이 이 노래를 부른다고 과연 그 서른즈음에라는 감성을 불러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다.

 

 

나이도 안 되는데 그게 가능하나? 라는 질문이 떠오르게 되었는데, 사실 생각해보면 김광석 또한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를 불렀으니 나이와 노래의 감성은 별개라는 생각이 든다.

 

로이킴은 충분히 서른즈음에를 자신만의 감성으로 잘 풀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별히 서른즈음에라는 노래에 편곡을 들이대지 않고 원곡에 충실하게 노래를 부른 점이 오히려 나았다고 생각한다. 이 노래가 주는 아련함과 쓸쓸함의 감정이 괜히 이것저것 건드려져서 망가질 부분이 아니라고 보여지기 때문이다.

 

불후의 명곡 로이킴 서른즈음에. 사진:kbs

 

불후의 명곡에서 로이킴은 그것을 잘 알았고, 자신만의 그 매력적인 목소리로 담담하게 서른즈음에를 불렀다. 사실 로이킴의 감성이라는 것은 희얀하게 90년대생이 80~90년대 감성의 노래를 부른다는 느낌을 주게 한다. 그래서 어찌보면 로이킴이 유니크하게 느껴지는 것일지도 모르고 말이다.

 

결국 그 담담하게 풀어낸 로이킴의 서른즈음에는 곡 이해를 오히려 잘한 느낌이 들고, 기교없이 담담하게 풀어낸 서른즈음에는 온전히 그 곡을 감상하도록 하는데 무리가 없도록 만들었다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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