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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비정상회담 나경원 편, 정치 관심없는게 정상이다라는 토론의 결론 웃음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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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나경원 편, 정치 관심없는게 정상이다라는 토론의 결론 웃음이 나온다.

 

비정상회담 카를로스 원숭이가 최고의 정치인인 이유를 말했다. 사진:jtbc

 

비정상회담 나경원이 게스트로 나왔다. 현역 정치인이 예능 프로그램 그것도 토론 프로그램에 나온 이유에 대해서 사람들은 궁금해한다. 총선을 앞둔 것인지?를 말하는 모습도 있다. 뭐 그 이유야 어쨌든 간에 비정상회담에 나경원 국회의원이 나왔다.

 

이날 주제는 정치에 무관심한 나 비정상인가요? 라는 질문이었다. 아무래도 정치 주제를 다루는 것이라서 국회의원을 게스트로 데리고 왔는지는 몰라도 비정상회담에 나경원 국회의원이 나와서 그리 게스트로서 큰 역할을 감당한 것은 없다고 보여진다.

 

비정상회담 나경원 편. 사진:jtbc

 

그냥 국회의원으로서 자조적 반성의 소리를 내고 돌아간 것 외에는 별로 없어 보인다. 한강에 국회의원이 빠지면 구할 것인가? 말 것인가? 구해야 한다 한강물이 더러워질 수 있기 때문에 라는 옛 농담을 하기도 하고, 청년들이 정치에 관심이 없는 것이 바로 국회의원들의 잘못이 크다고 말하는 모습들이 그러했다.

 

그렇다면 굳이 현역 국회의원을 출연시켜서 논란을 만들만큼의 위험부담이 있는데도 나경원을 비정상회담에 출연시켜서 남는 게 무엇이었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어쨌거나 이날 비정상회담 나경원 편의 결론은 정치에 관심이 없는 것이 정상이라는 결론이 났다. 충격이었다. 미디어는 어떤 방식으로든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그런데 그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정치에 관심이 없는 것이 정상이라고 말이 나온다는 것이 참 한심해 보이기도 했다.

 

물론 옛날에는 백성이 임금이 누군지도 모르는 것이 진정한 태평성대라고 말하기도 했다. 만약 대한민국이 그렇게 태평성대를 보내는 나라라면 모르겠다. 하지만 대한민국이 그렇게 태평성대인가? 아마 그렇다라고 대답하는 사람보다 그렇지 않다고 대답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더 많을 것이다.

 

비정상회담 나경원 편. 사진:jtbc

 

그런 사회속에서 정치에 대해 무관심한 것은 결국 더 태평성대와는 거리가 멀어지는 삶으로 보여진다.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더라도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봐야 하고 무엇이 옳고 그른지, 정치인들이 이에 대해서 어떻게 목소리를 내고 있는지는 봐야 하는 것아닌가?

 

정말 국민을 위해서 목소리를 내는 것인지? 자신의 정당의 이익을 위해서 목소리를 내는지 말이다. 최소한 그 정도의 관심은 가지고 있어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비정상회담 나경원 편. 사진:jtbc

 

민주주의는 결국 국민이 주인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국민이 스스로 정치에 대해 무관심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자신의 권리를 포기하고 종이 되겠다고 하는 것과 별반 다를바 없는 모습으로 보여진다. 바꿀 수 없는 사회 현실 때문에 무관심해질수 밖에 없다면 결국 그렇게 그 현실 가운데 더 심하게 쳐박힐 수 밖에 없다. 국민에게 주어진 투표권조차 행사하지 못한다면 그게 비정상적인 모습 아닌가?

 

이번에 정치에 관심이 없어서 투표도 안한다고 하는데 그런 모습을 가진 것이 비정상이냐고 물어보는 질문 앞에, 정상이다라는 결론이 나온 것은 참 비정상적인 결론이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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